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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봄 명상센터 봄나라

원아님과 공부 후기안동(원지수님 체험기)

정우혁
2024-08-09
조회수 61

무기공과 진공 [원지수님 체험기]


안동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돌아봄 바라봄 늘봄의

봄공부가


돌아봄 바라봄에 갇혀 맴돌뿐

늘봄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까닭은


돌아봄한다는 허울 아래

대승적 서원이 없이

나 하나의 안위만 

바라는

소승에 그치어


나 자신도 모르게

이고의 번뇌망상에 

그치고 말고 있기 

때문이라는 

뉘우침이 든다. 


그릇이 작아


낱이 없고

테두리가 없는

무한하늘을 

늘 보는


큰 그릇이 

되지 못한다. 


선생님과 함께


가일마을의 

연밥이 가득한 

고요한 연못을

한바퀴 돌고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한 

정산을 바라보고

푸른 벼가 가득한 

넓은 들판을 보고


양지바른 

하회마을에서


부용대 절벽 속

옥연정사를 눈에 담은 후


소원 쪽지 가득 달린

거대한

성황당 나무를 보고


진실을 기르는

올곧은 겸암선생의 

멋진 자택인

양진당에도

들어가보고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나라 걱정에 염원이 없는

서애선생님 충효당까지 

들려 

박물관을 한바퀴 돌고 난

하회마을은


한국사람이

정녕 언제 이런 곳에서 

살았는가 싶을 정도로


눈을 돌릴 때마다 

신비한 색색의

다양한 초록빛과

낙동강변 아이보리 모래빛이

가득하여 


화안하고

따스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움직일 때마다

한여름

땀이 스며나지만

덥다는 느낌 

하나없고


몸이 

순환이 잘 되어

기분이 은근하게

좋아진다. 


서애선생님

원아선생님의

서원이

서리고 서린 곳에

발을 디디고


원아선생님과 같이 

산책한

정성을 들인 결과로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극복하여야 하는지


현재의 스스로를 

보고 알 수 있도록

착안하게 

되었으니


편안한 동쪽

안동에 방문하게 해주신

하늘에

감사하다. 


평생을 

나 없는 자리에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도탄에 빠진 

인류를 위해


심혈을 바친

선생님들의 뜻을

이어받을 수 있는


대승적 서원을

품고 사는


큰 그릇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낭독 https://voca.ro/158GSlkvWlwp


선생님 답글 :

지수님의
대승적
문장

읽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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