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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봄 명상센터 봄나라

원아님과 공부 후기10월 23일 새만금방조제 고군산군도 채석강

정우혁
2023-10-24
조회수 138

이른 아침 

원녀님과 일찍 출발

군산에 도착

은파호수공원 주변 산책로를 걷다


점심때가 되어

선생님과 봄님 여러분을 만나다


원보님이 조금 일찍 오셨는데

서로 얘기나누다가

매주 얼굴 본 사이인데도

지난주가 까마득한 과거일로

기억이 안날 정도라서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진실은 지금 여기일뿐이라는 말씀을 실감하다


하제고향횟집에서

박대구이정식을 먹고

새만금방조제 해넘이휴게소에 가다


방조제에 들어서며

왼쪽과 오른쪽에 넓은 바다가 보이고

안팎이 탁트인 모습에서

무한대한 풍광을 느끼다


자산어보 영화 촬영지 

"도초도"의 풍광이 인상깊었으나

지금 여기 

해넘이 공원의 풍광이 압도하니

굳이 고집부릴 필요도 없고

이곳보다 좋은 곳이 어디있는가하며

감탄한다


세계에서 제일로 긴 방조제이다


선생님께서 

왼쪽과 오른쪽 바닷물 색깔이 다르다

하시어 그러고보니 달라 깜짝 놀라다

같은 바다라고 무심코 보았는데

선생님께서 감각으로 볼때 다르게 보이고

바다색깔이 다르고

나무의 푸른 빛도 다 다르고

사람의 모습도 다 그때그때 변하므로

그런 것을 감각할 줄 알고

볼 줄 알아야한다는 말씀을 하시니

얼마나 대강보고 살아왔단 말인가~!!!

감각계발은 끝이 없고

이 안목을 교육받아본 적이 없고

선생님께서 가이드해주시니

조금 눈이 떠진다


사람을 볼때

기억으로 보면

선입관 고정관념이 있어

묵은 것이 있어

처음 보듯이 보지 못한다

순간순간 깨어

처음 보듯이 보면

아니 예쁜 사람이 없다

그때그때 틀리다


그러고 보니

찬찬히 들어오고 선명하게 보이고

이쁘게 보이니 신기한 일이다


방조제의 끝은

고군산군도와 이어져

선유도리수원지주차장으로 들어갔다


무녀도 (무당이 춤추어 흥이 오르고

선유도 (신선이 노닐고

장자도 (부자장자가 되는 곳


섬이름이 도가의 이름이다

방조제가 없었다면

이렇게 차량으로 쉽게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


고군산군도로 들어서며

섬들이 바다에 있는 모습과 해변

작은 바위섬위의 소나무 등등을 보며

감탄한다

옛조상들의 수묵화그림을 살려놓은 듯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니...


그리고 그 섬중에 

바위몸을 드러낸 섬들도 있어

신기하고 멋있어 보인다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이어지는 인도교가

스카이워크로 아찔한 높이에 아래가 보인다


장자도에 들어서면서

연신 감탄하며

"군산사람들은 가까이 

이런 풍광을 볼 수 있으니 좋겠다"하였더니


선생님께서

"군산사람도 와서 볼 수 있고

안동사람까지 와서 볼 수 있는데

정작 군산사람들 중에도 찾아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답은 감동할 줄 몰라서"


좋은 풍광을 보고 좋은 줄 알고

감동할 줄 알아야하는데

아무리 자연이 아름다워도

그걸 보는 이가 느끼지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해안트레킹으로

자연바라봄으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누리는 감각을 계발하는 데 있다


장자도의 대장봉에 올라가려다

선생님께서 

산신당같은 중턱에 앉아 오르지 않으셨고

올라가다보니

등산전문가가 아니면 돌아가시오라는

표지판이 있어 되돌아 왔다


내려와서는 선생님께서

그 일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왜 장군봉에 오르지 못하게 하였을까?"


생각해보니 그 까닭을 모르지만

막연히 장군봉에 꼭 올라가야하고

올라가지뭐 하며 무리하게 오를 수 있지만


입구간판을 보고

등산전문가가 아니면 돌아가시오 하는 말에

자기를 등산전문가가 아니라고 도장을 찍은 것이고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오르고싶으면 기를 쓰고 오를 수도 있지만


자기를 그렇게 판단하였으므로

돌아서 내려오니 

그것이 속으로 좋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

세상사이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하고

무조건 오르기만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으므로


자기 몸에 대해

보살필 줄 아는 것이 

자기 자신일 뿐으로

자기를 돌볼 줄알고

그칠 줄 알아야하는 교훈이 있다"


생각의 전개과정과 그것에 대한 결과

그러한 자기를 감각함


생각을 감각함이라는 공부가 있다


장자도가 천하명당인데 

그것을 어떻게 알아보는가?


텅 빈 마음으로 보아

있는 그대로 몽땅 받아들이면


보는 자와 

보이는 자로 나뉘어 하는

과거의 기억과 비교하는

상대비교를 하지 않게 되어


보는 자가 없이 봄으로

자기도 편하고

만고강산이다


고군산군도를 벗어나

새만금방조제를 타고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들어가다


하섬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내려보다


채석강에서 일몰을 보다


선생님께서 해지는 모습을 보며

해가 없이 우리가 살 수 없다

어둠적막으로 살아있는 생물도 없다

해가 만물을 먹여살린다는 말씀

해의 고마움 감사함에 대해 말씀하시다


또 바다로 들어가기전

해를 보며 붉은 듯 누르스름한 노을

이글거리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의 태양

부드러운 것은 음인데

이글거리는 것은 양으로

이글거리는 에너지가 있어야 멋있고

부드러워 여성스러운 면도 있어

해님과 달님이 한꺼번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을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고

아침해나 정오의 해는 눈이 부셔 못보지만

지는 해는 마주봐도 그렇지 않다고 하셔셔

해지는 모습을 감상해보다


보야쥬샴페인 노을빛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이글거리면서도 둥근 햇님~


선생님께서 보면서 감탄하여 보니

그렇게 볼 수 있었다


채석강이 썰물때라 

바위가 드러나 보기좋았고


해가 지는 게 아니라

지구가 돌고 있다는 사실


지구가 움직인다는 느낌을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잠시 느껴보다



동영상 속 "도초도"나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보고 싶은 로망이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보고 나니 이루어졌다


새만금방조제를 만든

우리나라는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금소항에서

바다에서 나올 수 있는 갖가지 어류를

싱싱한 횟감으로 먹을 수 있는

현정이네 횟집에서 포식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선생님 봄님 감사합니다~~~


사진들~~~

방조제위를 달리며

고군산군도의 모습

스카이워크에서 장자도를 보면

선유도

장자도에서 바다를 보면

사자가 엎드려있는 듯한 형상의 산

고군산군도를 나오며

장자도중턱에서

채석강일몰을 보러 바다로 나가며

채석강일몰


**

강화평화전망대가 

무심무아의 고요한 적막이라면


간월암은

눈앞에 가득찬 바다가

내 내면의 무한대한 하늘로 들어오는

무한 하늘에 은은한 빛이다


채석강에서 바라본

샴페인 색깔의 하늘 석양

시시각각 변하는 빛깔은

생명의 다채로움을 느끼기 충분하다~


본질이 있기에 바탕이 되어

현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감각하고 느낄 수 있음으로


그렇게 보이는 세상이

생각이 없이 보는 세상으로


우리에게 

더 명료하고 선명한 세상

내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진여의 세상

봄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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