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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몸과 마음 동작을

감각으로 

보고 알아차리는 것을

수행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어떠한 지식도

성리도 필요하지 않다

1초 1분 10분 1시간 10시간

하루 실천한 만큼

보고 알아차린 시간만큼만

주인이 될 수 있다

감각을 일깨우며

사는 것이 사람의 본분사이다

발심이 덜되어서

간절하지못하여

지금 사는데 지장없으므로

편하기 때문에

실천이 지속되지 못한다

자기가 지금 분열되었고

완전하지 못하며

부자유하다는 사실에 대해

뼈저리는 참회가 없으니

조금 아프면 공부하다가도

괜찮아지면 놓고 마는 신세니

공부 이룰 수 없고

실천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또한 

밖을 보는 원심력에 비해

자기를 보는 구심력이 약하고

감각에 비해

생각의 힘이 세기때문이다

선생님의 모습에서

걷기돌아봄,

자기를 놓치지않고 사는 삶을

언뜻 볼 수 있고

함께 있으면

맑고 밝아져

단순 명쾌한 두뇌를 느껴보게된다

그것이 

혼자서 공부해가지고

그러한 경지를 느껴보거나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오랜세월 공을 들여야함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