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88. 평화

유종열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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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188.


평화



자기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자기가 

자기와의 

싸움이 


끝나는 

것이


자기를 

이긴 

것이라고 

말한다.


싸움이 

끝나야 


평화다.


하나의 

나가


또 

다른 

나를 


이길 

수는 

없다.


보는 

나와 


보이는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합일이다.


둘이 

싸우는 


누구도 

이기지 

못하고


누구도 

지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보고 


또 

보아야


생각의 

꼬리가 

떨어져


싸움이 

그치고


평화가 

온다.


봄이

이미


합일이고


평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