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24. 생각의 꼬리가 떨어져야

유종열
2022-03-28
조회수 31



봄124.


생각의

꼬리가 

떨어져야



돌아봄을 

통하여


우리는


이런 

것을 

깨닫습니다.

 

거기에 


「돌아보는 나」와 

「보이는 나」


두개의 

나라고 

하는 


분열의 

구도가 

있다는 

것을!

 

진실로 


자기를 

보고  


자기를 

알려면


「보는 자기」라고 

하는 


주관으로 

보아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입니다.

 

「보는 자기」는 

(현재의식)


끊임없이 


「보이는 자기」에 

(과거의식

또는 

미래의식)

대하여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는 


판단 

평가

심판을 

계속함으로써


자아의 

이원성을 

고집하고 

유지합니다.

 

자기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려면


자아의 

이원적인

구조가 

깨어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자면 


현재심이

과거심에

대하여 


옳다 

그르다, 


현재심이 

미래심에 

대하여 


좋다 

나쁘다

라고 

하는 


사량분별이

없이


그냥 

보기만 

하여야 


한다는 

입니다.

 

이렇게 

하면 


끊임없이

출렁거리면서

일어나는 


번뇌의 

물결


쓸데없는 

생각의 

난무는 


줄어들고 


이윽고

뚝 

끊어져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물결을 

잠재운답시고 


또 

하나의 

생각이라는 

물결을


부지불식 

간에 

일으킴으로써


근심 

걱정 

불안 

공포와


대립 

갈등 

투쟁이라고 

하는


번뇌가 


그칠 

날이 

없는 

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깨쳐야 


중생의 

어리석음입니다.

 

생활 

가운데 

우리는 


돌아봄을 

통해 


천번

만번 

깨닫고 


천번 

만번 

단련하여


오로지

일어나는

생각을 


물끄러미 

보고 


거기에 

대해 


꼬리를 

달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윤회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겠습니다.

 

이렇게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제3의 

눈이 

떠지고


순수의식이 

회복되고


의식의 

스크린이 

펼쳐져


생각과 

물질의 

노예가 

아닌


생각과 

물질의 

주인으로서


명실상부한 

만물의 

영장으로서


거듭나게 

될 

입니다.

 

생각에 

의존하는 


좌뇌본위의 

인간으로부터


영감이 

살아난 


우뇌본위의 

인간이 

되어 


생각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좌우합작의 

지혜로운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

 

몸은

꼬리가 

없는 

사람이지만 


마음은 

아직 


생각의 

꼬리가 

남아


미숙한 

인간인 

입니다.


생각에

토가 

떨어져야 


완성된 

인간입니다.



-200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