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7. 눈은 깜박여도 보는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유종열
2022-07-15
조회수 31



봄47. 


눈은 

깜박여도 


보는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자기의 

거동을 

보는 


감각의 

눈이


생각에게 

억압당하여 


감겨있지만


그 

눈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자기를 

돌아보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눈뜨는 

것은 


누구나 

찰라지간에 

가능

합니다.

 

코만지기 

보다 


아주 

쉽다고 

할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눈을 

떴건만


어느 

사이에


다시 

눈이 

감긴다는 

입니다.

 

뜬 

눈이 


다시금 


감기게 

되는 

것은


자기를 

돌아보겠다는 


일심을

(一心)

지속시키지 

못하고 


까먹기 

때문입니다.


각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뜬눈을 

감지 

않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극히 

어려운 

입니다.

 

눈을 

떴다가 

감았다가


봄을 

잡았다가 

놓쳤다가


부지기수로 

반복하다가 

보면


어느 

사이에


자기를 

돌아보겠다는 

일심이


정신머리에 

박혀


순간적으로 

눈을 

깜박거리면서도


자기와 

대상을 

보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나 


문제가 

없습니다.

 

눈이란 


육안이나 

심안이나


다 

같은 

이치로


순간적으로는 

감았다 

떴다하면서


깜박이기 

마련입니다.

 

눈이 

깜박인다고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와중에서도


보려고 

하면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자기를 

보는 

눈을 


뜬다는 

것은


자기를 

보는 

눈이 


깜박이지 

않고


항상 


눈을 

뜨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를 

보아야겠다는 


일심이


정신머리에 

박히는 

것이 


문제지,


1초 

지간이라도 


눈을 

깜박이지 

않고


계속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기를 

보지 

않은 

것을 


일컬어


자기에게 

눈을 

감았다고 

하고


자기를 

보아야겠다는 


정신이 

들고


정신이 

차려진 


각성이 

존재할 


자기에게 

눈을 

떴다고 

할 

입니다.

 

그러므로


순간적으로 


눈을 

감았다가 

뜨면서


눈을 

깜박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몸의 

거동을 

보겠다는 


각성이


항상 

있느냐가 

문제 

입니다.

 

자기를 

보겠다는 


각성만 

있으면


눈은 

순간적으로 

깜박여도


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육안이나 

심안이나


이치는 


마찬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