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45.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땅위에서도 이루어지다

유종열
2022-04-07
조회수 20



봄145.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땅위에서도 

이루어지다.



내가 

숨쉬고


내가 

사는 

줄 

알다가


어느 

순간


하늘이 

숨을 

쉬어


나를 

살려주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다음

 

나를 

낳아

나를 

살리시는 


하늘의

고마움을 

알게 

되고


하늘이  

작용하는

들숨 

날숨을 

통해

숨쉬는 

것이


참으로 

안락함을

최초로 

느끼게 

되고


내 

욕심으로

호흡하려고 

하지 

않고


하늘에다가

호흡을 

맡기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늘이 

호흡을 

통하여


나를 

살리시는 

걸 

믿기에


나는 

숨을 

죽여봄만

합니다.

 

내가 

호흡하면


욕심으로

공기를 

많이 

들이키려다 

보니


오히려 

양이 

차지 

않고


몽땅 

다 

내뿜으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남아돌게 

됩니다.

 

숨을 

죽이고


하늘에 

숨을 

맡기면


마치 

밀물 

처럼 

도도하게

들어오고


썰물처럼 

몽땅 

빠져나가서


시원하고 

안락합니다.

 

내가 

하늘을 

믿고


몽땅 

다 

맡길 


내 

몸과 

마음도

나를 

믿어


이랴~ 

하면

즉각 

움직이고


워~ 

하면

즉각 

멈추어


말 

잘듣게 

되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땅위에서도 

이루어 

집니다.

 

내가 

하늘을 

믿고

하늘에 

순복하니


나의 

도구인

몸과 

마음도


나를 

믿고

나에게 

순종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사람다운 

사람되었습니다.


몸인 

동물과


마음인 

귀신이


정신이며 

사람인


나의 

충복이

(忠僕) 

되었으니


나는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공명정대함을 

믿고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니


저절로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