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40. 하나의 이치대로 사는 깨달은 사람의 삶

유종열
2022-04-12
조회수 19



봄140. 


하나의 

이치대로 

사는 


깨달은 

사람의 



삶이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인


영감으로 

(靈感)


사물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마음이 

몸을 

돌아보며 

사는지라


평소에는 

일어나는 

생각이 

없는지라


생각이 

텅비어 


고요한 

침묵 

가운데 

살기에


생각을 

내려면 

내고,


내지 

않으려면 

내지 

않을 

수 

있어서


정신의 

속성인 

감각이


마음인 

생각에게 

의뢰할 

경우


생각을 

써먹은 

다음, 


칼을 

쓴 

다음,


칼집에 

꽂아 

놓듯이


침묵으로 

감각으로 

돌아갑니다.

 

생각이 

제 

맘대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시에 

생각을 

부리고 

씀으로


생각의 

노예가 

아니고


생각의 

주인노릇을 

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부리고 

쓰며

 

말할 

때는


자기의 

말소리를


자기 

귀로 

들으면서 

말하므로


말하는 

자와 


듣는 

자로

분열되지 

않고


하나가 

되어  

말하므로


설사 

상대방이

내 

말소리 

듣기에 

등한하여도


불평불만이 

일어나지 

않아


상대의 

반응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여부동

(如如不動)

합니다.

 

남의 

말소리를 

들을 

때는


소리를 

들으면서


소리 

안에 

있는 

침묵을

동시에 

감각하면서 

들으므로


아상이

(我相) 

없는 

인간인지라


좋다 

싫다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아


무심으로 

들으므로


분열이 

일어나지 

않아


고요하고 

편안하게 

듣습니다.

 

다음으로 


행동이라면

(行動)

 

걸어갈 

때가 


행동의 

근간인 

 

남이 

볼 

때는


가는 

내 

모습만 

보이지만


내가 

나를 

볼 

때는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제 

자리에 

있으면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감지하면서 

걸으니

 

몸을 

무리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유유히 

걸음에


정중동이

(靜中動) 

되어

 

여유로운 

가운데

자연스럽고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움직이는


동정일여의 

(動靜一如) 

모습이


바람이 

불고

물이 

흘러가듯 

하여


신기하고 

아름답고

안락합니다.

 

일할 

때는


마음이 

일하는 

몸을

구경하면서 

하기에


마음이 

생각을 

통하여


몸에게 

서두르게 

하거나


재촉을 

하지 

않아


무리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서


차분하게 

순서를 

밟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놀아


일하여도 

일하였다는

생각이 

남지 

않는


신인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깨달은 

사람이란


본질과 

현상


나와 


몸과 

마음이


둘로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돌아가는

이치를 

깨달아


주객일체로

심신일여로


하나(1)로

제로(0)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