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6. 직범하게 자기가 말하는 소리를 자기 귀로 들으면서 말해 버릇합시다.

유종열
2022-06-02
조회수 15



봄86.


직범하게


자기가

말하는


소리를


자기

귀로

들으면서


말해

버릇합시다.



생각으로

말하지

말고


본성,

천성인


무심이

바탕에

깔린

가운데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억지로

목소리를

꾸미거나


억양이나

고저장단의

소리를


꾸며서

하거나


과장해서


소리를

내지

말고


본성

천성


평상심인


무심의

상태에서

발로되는


옴 ~

소리를


바탕에

깔고


자기가

내는

소리를


꾸미지

말고


자기

귀로

들으면서


직범하게

말하도록


노력하면서 

삽시다.


자기의

마음을

숨기지

말고


활짝

열어놓고

살면


안팎이

터져


답답하지

않고


시원해질

터이니


자기의

마음의

빗장을


잠그지

말고


열어

놓으려면


생각도

일어나거나,

꺼지거나,


바뀌지

않는,


무심본위로서

(無心)


천성

(天性)

본성의 

(本性)

상태가


되지

않고서는


마음의

빗장을

풀고자

하나


수가

없다고

입니다.


왜냐하면


소아본위에서

발로

되는

생각들이란


비좁고

옹색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마음의

빗장을

풀어놓지

아니하고


잠그어

놓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서

발로되는


생각의

행렬이


아름답지

못하고


추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사적인

탐욕에

바탕하고

있다면


분명히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마음의

문을

잠그어

놓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형이상학으로


생각본위의

두뇌에서


감각본위의

두뇌로


전환한

사람은


사적인

욕망이

일어나지

않는


무심의

상태인지라


굳이


빗장을

걸어둘

필요가

없으니


공연스레


숨긴답시고


전전긍긍할

필요조차

없으니


언제나

기색이나

목소리에

나타나


들키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할

일이

전혀

없으므로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꾸며서

하는


수고로움을

자초하지

않게

되어야


표정은

온화하고


목소리는

바탕인

징소리가


베이스에 

깔린

가운데


말의

뜻을

살려내는


고저장단이

절도에

맞는


꽹과리

소리가


조화와

균형이

있는


무르익은


아름다운

사람다운

소리를


울려

퍼지게

있게


되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