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182.
후일담
(後日談)
세가지
에피소드
(episode)
1.
내
고향은
경북
안동군
풍천면으로,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인지라
사방
십리
길
되는
풍산들을
바라보면서
10대의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풍산평야도
평야인지라
산골짜기
보다는
훨씬
넓어
이따금씩
들판을
바라보기도
하고
논뚝길을
걸어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대에
김제에
가서
호남평야를
보니
풍산평야
보다는
넓게
트였지만
내
맘
속에
도사리고
있는
무한대하게
탁
트인
공간을
보고
싶은
마음을
흡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공군장교
훈련
6개월
받고
만4년
근무하고
제대한
다음
30대
초반
서울에
있는
모
방위산업체에
입사하여
매주
등산을
하는
등산회에
가입하여
높은
산
꼭대기에
오르면
시야가
탁
터진
공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근
10년동안
전국의
산을
올랐으나
나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주는
탁
트인
풍경은
한번도
보지
못하다가
2.
30대
중반
처음으로
등산에
나선
설악산
12선녀탕
계곡의
12개의
폭포를
산
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등산화도
신지
않고
미끄러지지
않고
내려오느라고
여간
힘들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긴장하면서
조심해
버티는
와중에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12개의
폭포를
바라보며
느꼈던
것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이
낭떠러지인
절벽으로
흘러
폭포가
되어
떨어지지
않으면
그
물은
골짜기
물에
국한이
되어
강물이
되지도
바다물이
될
수도
없는지라
햇빛을
받아
수증기가
되어
승천을
하여
구름이
되어
떠돌다가
비가
되어
하늘의
먼지를
닦아주고
땅을
깨끗이
하여
식물과
동물과
사람을
살리는
화강수승이라는
(火降水昇)
대자연의
순환작용이
(循環作用)
불가능하니
특히나
사람은
낭떠러지에
처하면
한사코
떨어져
죽지
않고
살아날려고
흐름에
거슬러
올라가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인간의
실존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크게
깨우치게
되었다는
사실로
죽을
지경에서
굳이
살아날려고
버티기
보다
죽음을
받아들이노라면
오히려
크게
살아난다는
사실에
믿음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내일은
(2019년 1월 26일, 토)
오피스텔에서
창호공사가
있으므로
봄나라에서는
오늘
사무실
정리하고,
원득,
(圓得)
원남,
(圓男)
원정과
(圓正)
저녁
먹고
돈화문
(敦化門)
앞,
대나무가
있고
사방이
유리창으로
트여진
어느
커피숍에서
한담을
(閑談)
나누던
중
갑자기
생각이
나서
어제
일처럼
기억이
생생한
사실을
들려
주었던
내용입니다.
3.
이번에는
인도양을
일주일간
크루즈를
(cruise)
타고
항해하였는데
들판에서도
산꼭대기에서도
답답한
가슴을
풀지
못한
한(限)을
마지막으로
넓고
넓은
바다에서
풀어볼
기대와
희망을
품고
일주일
동안
배를
타고
매일
조석으로
갑판에
나와
바라보았으나
끝내
바다가
쪽박
엎어놓은
것처럼
작고
둥글게
보일
따름이었으므로
어린
시절부터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던
것
입니다.
그런
연후에
40이
되어
내가
찾아
헤메던
답답함을
풀어볼
소원을
유교의
사서삼경을
읽어보고,
불교의
경전을
읽어보고,
도교의
경전을
읽어보고,
기독교의
성경을
읽어보아도,
그리고
20세기
인도의
성자들의
책을
읽어보아도,
어디에도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볼
길이
보이지
않고
찾아볼
수
없는지라
지니고
있던
각종의
종교
및
명상
책
1000여
권을
두차례에
걸쳐
내다
버린
다음
스스로
나혼자
밖에서
찾지
않고
안에서
찾아보기로
일상생활
가운데
「몸 돌아봄」
「마음 돌아봄」
공부로
낮동안
깨어살게
되니
밤에
잠자면서도
환하게
불써놓고
잠자는
달라진
내
모습을
발견한
연후에
내
눈앞에
테두리가
없고
낱이
없는
무한의
가이없는
하늘이
열린
것을
「돌아봄」으로
감각의
눈으로
견성을
(見性)
하니
탁
트여
답답하던
증세가
사라져
대자유인이
(大自由人)
되었으니
어린
시절의
꿈을
드디어
성취하게
된
후일담을
(後日談)
글로
써본
세가지
에피소드였습니다.
(episode)
봄 182.
후일담
(後日談)
세가지
에피소드
(episode)
1.
내
고향은
경북
안동군
풍천면으로,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인지라
사방
십리
길
되는
풍산들을
바라보면서
10대의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풍산평야도
평야인지라
산골짜기
보다는
훨씬
넓어
이따금씩
들판을
바라보기도
하고
논뚝길을
걸어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대에
김제에
가서
호남평야를
보니
풍산평야
보다는
넓게
트였지만
내
맘
속에
도사리고
있는
무한대하게
탁
트인
공간을
보고
싶은
마음을
흡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공군장교
훈련
6개월
받고
만4년
근무하고
제대한
다음
30대
초반
서울에
있는
모
방위산업체에
입사하여
매주
등산을
하는
등산회에
가입하여
높은
산
꼭대기에
오르면
시야가
탁
터진
공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근
10년동안
전국의
산을
올랐으나
나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주는
탁
트인
풍경은
한번도
보지
못하다가
2.
30대
중반
처음으로
등산에
나선
설악산
12선녀탕
계곡의
12개의
폭포를
산
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등산화도
신지
않고
미끄러지지
않고
내려오느라고
여간
힘들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긴장하면서
조심해
버티는
와중에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12개의
폭포를
바라보며
느꼈던
것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이
낭떠러지인
절벽으로
흘러
폭포가
되어
떨어지지
않으면
그
물은
골짜기
물에
국한이
되어
강물이
되지도
바다물이
될
수도
없는지라
햇빛을
받아
수증기가
되어
승천을
하여
구름이
되어
떠돌다가
비가
되어
하늘의
먼지를
닦아주고
땅을
깨끗이
하여
식물과
동물과
사람을
살리는
화강수승이라는
(火降水昇)
대자연의
순환작용이
(循環作用)
불가능하니
특히나
사람은
낭떠러지에
처하면
한사코
떨어져
죽지
않고
살아날려고
흐름에
거슬러
올라가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인간의
실존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크게
깨우치게
되었다는
사실로
죽을
지경에서
굳이
살아날려고
버티기
보다
죽음을
받아들이노라면
오히려
크게
살아난다는
사실에
믿음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내일은
(2019년 1월 26일, 토)
오피스텔에서
창호공사가
있으므로
봄나라에서는
오늘
사무실
정리하고,
원득,
(圓得)
원남,
(圓男)
원정과
(圓正)
저녁
먹고
돈화문
(敦化門)
앞,
대나무가
있고
사방이
유리창으로
트여진
어느
커피숍에서
한담을
(閑談)
나누던
중
갑자기
생각이
나서
어제
일처럼
기억이
생생한
사실을
들려
주었던
내용입니다.
3.
이번에는
인도양을
일주일간
크루즈를
(cruise)
타고
항해하였는데
들판에서도
산꼭대기에서도
답답한
가슴을
풀지
못한
한(限)을
마지막으로
넓고
넓은
바다에서
풀어볼
기대와
희망을
품고
일주일
동안
배를
타고
매일
조석으로
갑판에
나와
바라보았으나
끝내
바다가
쪽박
엎어놓은
것처럼
작고
둥글게
보일
따름이었으므로
어린
시절부터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던
것
입니다.
그런
연후에
40이
되어
내가
찾아
헤메던
답답함을
풀어볼
소원을
유교의
사서삼경을
읽어보고,
불교의
경전을
읽어보고,
도교의
경전을
읽어보고,
기독교의
성경을
읽어보아도,
그리고
20세기
인도의
성자들의
책을
읽어보아도,
어디에도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볼
길이
보이지
않고
찾아볼
수
없는지라
지니고
있던
각종의
종교
및
명상
책
1000여
권을
두차례에
걸쳐
내다
버린
다음
스스로
나혼자
밖에서
찾지
않고
안에서
찾아보기로
일상생활
가운데
「몸 돌아봄」
「마음 돌아봄」
공부로
낮동안
깨어살게
되니
밤에
잠자면서도
환하게
불써놓고
잠자는
달라진
내
모습을
발견한
연후에
내
눈앞에
테두리가
없고
낱이
없는
무한의
가이없는
하늘이
열린
것을
「돌아봄」으로
감각의
눈으로
견성을
(見性)
하니
탁
트여
답답하던
증세가
사라져
대자유인이
(大自由人)
되었으니
어린
시절의
꿈을
드디어
성취하게
된
후일담을
(後日談)
글로
써본
세가지
에피소드였습니다.
(epis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