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78. 정신은 본질로서 부동한 법인데 어찌 정신이 나갔나? 들었나? 라는 말씀이 가능할까요?



봄178. 


정신은 

본질로서 


부동한 

법인데, 


어찌 

정신이 


나갔나? 

들었나?

라는 


말씀이 

가능할까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들 

후손들에게 


눈으로 

볼 

수 

없는


우리의 

본질인 


정신을 

깨닫도록 


부촉하는 

(咐囑) 

말로서


정신 

나갔나? 


정신이 

들었나?


정신차려라!

라는 


삼전어로서 

(三轉語)


생각에게 

억압당하여


감각이 

잠재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무의식이라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도록 


감각을 

일깨우라고


간절하게 

구두로 

(口頭)


후손들에게

남겨주신


유언과도 

(遺言) 

같은


귀중한 

말씀이었던 

입니다.


먼저


정신이 

나갔나? 

라는 


말은


좌뇌본위의 


생각의 

모드에서는


감각을 

억압하여


안으로 

돌아보고 

비추지 

못하고


온통 

밖으로 

바라보고

비추기만 

하여


마치 

등잔불이 

밖으로는 

비추되


자기를 

비추지 

못하여


등잔밑이 

어두우므로


안으로 

자기를 

돌아봄 

하라는 

의도에서


정신 

나갔나?

라고


질문을 

던졌던 

것이고


다음으로

정신이 

들어왔나?

라는 

말은


밖으로만 

비추던 

생각의 

모드에서


억압되고 

잠재되었던


감각의 

능력을 

살려내어


안으로 

비추는


감각의 

모드로 

전환하여


변함없이 


내 

몸 

안에도 

존재하는


정신을 


돌아봄으로 

비추어


한 

생각도 

없어 


텅비어진


무심의 

공간 

가운데


아주 

밝지도


그렇다고 

아주 

어둡지도 

않은


본태양이라는 

(本太陽)


정신의 

빛을 

감각함이 

가능해짐에


나갔던 

정신이 

들어왔나?

라는 


물음이 

가능하다고 

할 

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정신 

나갔나? 

라는 

물음은


부동한 

정신이 


밖으로 

나갔나?

라기 

보다


몸 

안에도 

정신(진공)이 

있는데


밖으로만 

비추어 

봄으로


단지 

안으로 

비추어보지 

못하여


정신을 

깨닫지 

못하므로


마치 

정신이 

나간 

것과 

같아


보지 

못하고, 

감지하지 

못하고,


통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정신 

나갔나? 

라고 


묻고 

있는 

것이고


몸 

안에도 

있는 


정신을


감각으로 

돌아봄하여


정신을 

감지하고 

깨달으면


정신이 

들어온 

것이고,


정신을 

차린 

것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우회적으로 

(迂廻的)


말씀이

가능하다고 

할 

입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이 


총정리 

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비추어보고


정신이 

거기 

있음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함을

일러 


정신이 

나갔나?

라는 

말씀이고


구심력을 

발동하여


억압된 

감각을 

살려내어


안으로 

비추어


무형한 

정신을 

감지하고

깨달아


통할 


정신이 

들었나?


정신차려라는

말씀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