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17. 무엇을 이고(ego)라고 하는가?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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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117. 


무엇을 


이고라고 

(ego)

하는가?



사람이 

보는 


상대란


무생물이나 

생물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있습니다.


자연풍경이나

무생물을 

볼 

때는


그들을 

보면서


바라보는 

자,


「나」라는

자의식이 

(自意識)

없이 

보나


유독

사람을 

대할 

때는


바라보는 

자가


「나」라는


한 

생각을 

일으켜


나라는

자의식을 

(自意識)

갖고

봄으로


이를 

일컬어

이고라고 

(ego) 

합니다.


이렇게 

하여


「나」가 

생기면


마주

보는


「너」가

생겨나


주객으로 

(主客)

분열되면서

(分裂)


「나」와

상대되는


「남」이 

생겨나


절대의 

(絶對)

세계가


분열되어 

(分裂)


상대의 

(相對) 

세계가 

되면서


평화가 

무너집니다.


이렇게 

하여


「나」라고 

하는


한 

생각을 

일으키면


죄가

수미산과 

같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여


자기라고 

하는


한 

생각을 

발로하여 

(發露)


나라고 

하는 

이고,


가아가 

(假我)

생겨나면


재색명리를 

(財色名利)

얻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거짓된 

꿈을 

꾸는 


삶이

시작되는 

입니다.


이고는 

늘상


행복에의 

꿈을 

꾸는지라


외롭고 

쓸쓸하고

심심해서 

못 

견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아이들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노는 

재미에 

도취되어 

(陶醉)


자기의 

몸을 

망각하여


따분하고 

심심함을


잠시라도 

모면하기 

(謀免)

위해


허구적인 

(虛構的)

가상공간에 

(假想空間)

몰입하여 

(沒入)


행복이라는 

꿈을 

꾸기 

위하여


게임이나 

오락이나

음악이나 

영화나

스포츠나 


취미생활이나

일에 

탐닉합니다.

(耽溺)


그러므로

이고는 

평생토록


재색명리라는 

(財色名利)

꿈을 

꾸면서


세수하고

옷입고

식사하면서도


항시 

무엇인가에

몰입하여 

(沒入)


자기의 

몸동작을

놓치고


정신을 

빼앗겨 


시간에 

쫓기면서


출근길을 

서두르고


차에 

타서는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노래를 

듣는 

몰입하기 

(沒入)

일쑤입니다.


몰입이란 

(沒入)


행복을 

누리는 

상태가 

아니고


몸이 

없는 

귀신이


행복에의 

꿈을 

꾸는


무지몽매한 

(無知蒙昧)

상태인 

것입니다.


몰입이란 

(沒入)


몸이라는 


실존적인 

(實存的)

자기 

집을 

떠나


가상적인 

(假想的)

행복을 

꿈꾸려고


허구적인 

(虛構的)

공간으로  

숨어들어


도피하고, 

(逃避)

은둔하고, 

(隱遁)


감금

(監禁) 

당하는


상태인 

입니다.


이고(소아)

한 

생각이 

조작한 

(造作)


생각의 

모드이므로


늘 

불평불만

(不平不滿) 

속에서


행복에의 

꿈을 

꾸는


몰입을 

(沒入)

지향하고 

(志向)


꿈에서 

깨어난


의식은 

(意識)


감각의 

모드이므로


정신의 

광명으로 

일어나는 

생각을


돌아봄으로

주시하여 

(注視)


보고 

비추어


소멸시키기도 

하고


생각을 

살려


부리고 

씀에


자유자재하는


돌아봄을 

지향하여 

(志向)


이고가 

가만히 

있어봄으로


이고가 

죽어


대아로 

거듭나게 

되면


광대무량한 

공간이


원근친소가 

(遠近親疎)

없어


부동하고 

(不動) 


시간이 

없으므로


불변하여 

(不變)


화안한

무변허공을 

(無邊虛空)

보는자,


이고가 

없이


외면의 

하늘을

바라보는 

동시에


내면의 

하늘을

돌아봄하여


텅비고 

고요하고

청정하고 

화안함을

향유하면서 

(享有)


무궁무진한 

(無窮無盡)

행복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