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3. 

공부하는 

이유?

봄나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현군자가 

되기 

위해서입니까?

부처가 

되기 

위해서입니까?

천당극락에 

가기 

위해서입니까?

성현군자니 

부처니

천당극락이라는 

말은

있어도 

실지로 

존재하는

실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닌 

것

입니다.

그런 

것을 

목표로 

삼으면

그런 

말이 

가리키는

실존적인 

존재가 

없으므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목적을 

설정하고

공부해야 

할까요?

우리는 

마음을 

앞세우고 

다니므로

생각이라는 

개를 

앞세우고 

걸어가면

개가 

사람 

보다 

서열이 

높은 

것으로 

착각하여

주인을 

보호한답시고

지나가는 

행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으르렁대면서 

짖고 

달려들고

지나가는 

개에게도 

접근을 

하지 

못하게

사나워져서 

개판을 

치면

개의 

주인이 

오히려 

혼비백산하여 

(魂飛魄散)

낭패를 

(狼狽)

당합니다.

그러므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주인이 

앞서고

개를 

뒤 

따르도록 

하여야

개가 

주인을 

보호한답시고

개판을 

치지 

않게 

됩니다.

이로 

미루어 

보면

마음은

몸을 

떠나고

몸을 

여읜

몸 

없는 

귀신이고

몸은

생각이라는 

개를 

앞세우고

자기는 

개의 

뒤를 

쫓아 

다니므로

마음은 

귀신이고

몸은 

동물이어서

나는 

덜된 

사람이고

못된 

사람이므로,

마음 

돌아봄으로

귀신성을 

(鬼神性) 

벗어나고

몸 

돌아봄으로

동물성을 

(動物性)

벗어나서

미숙한 

사람이 

된 

사람이 

되고

부족한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사람

되는 

공부를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되자면

몸 

돌아봄으로

동물의 

싸움이 

그치게 

하고

마음 

돌아봄으로

창조주 

하늘이 

들어서서

마음을 

부리고 

씀으로

언제나 

내 

이고는

(ego)

거짓인 

귀신성을 

벗어나

온전한 

사람,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분골쇄신 

(粉骨碎身)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