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30. 햇빛 달빛 눈빛

유종열
2022-01-04
조회수 34



봄130. 


햇빛 

달빛 

눈빛



정신의 

광명인

본태양으로

몸을 

비추면


몸땅이 

따뜻하여 


사람이 

살만하고


정신의 

광명으로 

마음을 

비추면


마음달이 

되고 

달빛이 

되어


눈에서 

햇빛 

달빛이 

하나로 

어우러져


눈빛이 

됩니다.

 

햇빛은 

이글거리고 

쏘아 

붙여


눈이 

부시고 


달빛은 

고요하고 

은은하고 

잦아들어


눈부시지 

않습니다.

 

햇빛을 

양성이라면


달빛은 

음성이고


눈빛은 

음양합일성

입니다.

 

그러므로

눈빛은 

빛나되 

쏘아 

보지 

않고


눈빛은 

은은하되

흐리멍덩하지 

않아야 

합니다.

 

적적성성 

(寂寂惺惺) 

해야 

합니다.


달빛처럼 

고요하되


햇빛처럼 

뚜렷해야 

합니다.

 

항상 

눈빛을 

대중잡아


정신의 

광명을 

보존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귀로 

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소리가 

존재하는

무한공간을 

깨닫는 

한편


눈으로는

두두물물 

형형색색으로 

벌어진

모양과 

색깔을 


확연하게

구분할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이 

달빛 

하나로 

잦아든


하나의 

모습을 

동시에 

보는

안목과 


눈빛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러한 

눈빛을 

갖추었을 


음양합일의 

본심 

본태양인


정신의 

광명을 

깨달아 

사용하는


깨달은 

사람으로


이목이

(耳目) 

총명한 

사람이라고

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