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0. 정신과 육체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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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80.

정신과 

육체


정신은

보이지 

않는

영성으로

(靈性)


본연의 

자기이고

대아라면


육체는 

보이는

물성으로

(物性)


현상의 

자기이고

소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陰)이라고 

할 

있고


주체적 

능동적이라는 

점에서 

보면


(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육체는 

드러나고 

보이는 

부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陽)이고


정신의 

도구로

정신의 

명령에 

수동적이라는

점에서 

보면


(陰)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음양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고


보는 

각도나 

쓰임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드러나 

보이느냐


드러나 

보이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볼 


정신을 

음으로 

보고


육체를 

양으로 

분류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인

육체에 

대하여는 

잘 

알지만


보이지 

않는 

본질인

정신에 

대하여는 

깜깜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육체를

자기로

아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주객본말이

(主客本末)  

전도되어

(顚倒)


육체의 

속성인 

생각이


정신의 

속성인 

감각을 

억누르고 

이겨


육체본위 

생각위주의 

삶을 

살아


우주의 

운행궤도를

이탈하여


우주의 

질서를 

잃어


우주의 

미아가 

되어


헤매고 

떠도는 

신세로

전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육체는 

생노병사하는

유한하고

한정적인

현상의 

존재이지만


정신은 

생노병사가 

없는

무한하고 

영원한

본질의

존재입니다.

 

정신의 

속성은


극대와

극소를 

아우르는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하고


육체의 

속성은


어둡고 

비좁고 

분주합니다.

 

육체본위로 

살면


어둡고 

비좁아 

답답하고 

분주하여 

괴롭습니다.


정신본위로

살면


텅비어 

시원하고 

고요하여


한가하고

화안하여

밝습니다.

 

육체본위의 

삶을

정신본위의 

삶으로 

전환하려면


머리에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고


몸으로 

행동할 


정신의 

속성인 

감각을 

발동하여


즉시적으로 

주시하여

보고

알아차리고 

감각하여


침묵 

가운데 

소리를 

내고


소리를 

내는 

가운데 

침묵이 

이루어지고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움직이고

(靜中動)


움직이는

가운데 

움직임이 

없는 

것이

(動中靜)


자증되면

(自證)


정신이 

주가

되어

육체를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씀이 

됩니다.

 

이렇게

되자면


끊임없이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시하고 

감각하여야 

합니다.

 

생각에게 

억압당하여

잠재된 


감각을 

살려내어


감각이 

활짝 

열려야


육체본위 

생각위주로

돌아가는

삶이


정신본위 

감각위주로 

돌아가는


음양합일, 

음양상생,

음양합덕의


영육쌍전의

(靈肉雙全)  

삶이 

되어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있는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2012. 3. 8



(다음글은 봄8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