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1. 무문관 제 21칙 운문시궐(雲門屎橛)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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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71. 

무문관 

제 21칙 


운문시궐

(雲門屎橛)



본칙:

 

운문스님에게

어느 


중이 

묻기를

 

무엇이 

진리입니까?


운문스님이

말하기를


간시궐(마른 똥 막대기)

이라고 

하였다.

 

 

부처라고

하면

성스럽고

깨끗하다는 

선입관이


누구에게나 

있는대


제일

더러운 

똥막대기라고

하였을까요?

 

간시궐이라고  

생각을 

하면


간시궐이라는  

모습이 

떠오르고


더럽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간시궐이라는

한 

생각만 

지속하다가

보면


간시궐에 

대한 

이미지도 

사라지고


이윽고


간시궐이라는 

이름

조차 

사라지면


깨끗하다 

더럽다는 

생각이나

명상(名相)이 

텅비어져


간시궐이

진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부처

아닌 

것이 


없습니다.


텅비고

화안한

평등성인 


바탕 

가운데


천백억 

화신으로

나타난 

것이


차별성인 

만물입니다.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는

소식을


정신의 

작용을 

통하여


하나를 

깨닫습니다.

 

텅비고 

화안한 

정신이 

바탕이 

되어


한 

생각이 

일어나면


언어명상이 

일어나고

다시금 

사라져


감각만 

남아


정신의 

본 

바탕으로 

돌아갑니다.

 

진리란

이 

바탕을 

달아야 


알 

수 

있습니다.

 

이 

정신이


우주만유를

만들었다가

부수었다가


제 

자리로 

돌아가


무궁무진하게 

돌아갑니다.

 

가장 

더러운 

것을 

통하여도


근본바탕에 

이를 

수 

있고


가장 

성스러운 

것을 

통하여도


근본바탕에 

이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일어나고 

사라지지만


근본바탕은

일어나지도 

사라지지도 

않으므로


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

간시궐, 


마른 

똥막대기를 

통하여


더럽고 

싫고 

추한 

것이 

없는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한 


정신


진리를 

깨달아봅시다.

 

깨달으셨나요?

 

못 

깨달으셨다면

도전하고 

도전하여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재도전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