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67. 무문관 제 18칙 동산삼근(東山三斤)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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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67. 

무문관 

제 18칙 


동산삼근

(東山三斤)



본칙

 

동산스님께

어느 때 중이 묻기를

어떤 것이 진리입니까?

 

동산스님이 대답하기를

마삼근이라고 했다.

 

 

 

선문답에는

하나이면서

제로인

본질에 

대한 

답도

있고


본질과 

현상을

아울러 

대답하는 

경우도 

있는대


본칙은

본성과 

아울러

속성을 

한꺼번에

대답한 

경우입니다.

 

오직

마삼근 

석자만 

일심으로 

감각하면

일심이 

무심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영성으로서

물성인 

시간 

공간을 

초월하였을 

때이고


초월을 

하였으면

그 

자리에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모양과 

색깔과 

소리와 

부피와 

무게가 

있는


구체적인 

물성

현상으로 

완연하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진리란

텅비고 

화안한 

본체만이

진리가

아니라


바탕과 

더불어 

존재하는 


구체적인

현상이


(體)와 

(用)으로


영성과 

물성이


하나로 

조화롭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한 

답으로서는


마삼근

이야말로


진리의 

체와 

용을


간단명료하게 

설파한 

입니다.

 

이제 

아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