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2. 무문관 제6칙 세존염화(世尊拈花)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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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52. 


무문관 

제6칙 

세존염화(世尊拈花)


본칙:

 

세존께서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니


그 때에 대중이 

아무런 감응이 없이

묵묵 부답인대


오로지 

가섭존자만이

얼굴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존이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정신이라고 하는

바른 진리가 갊아있으니

니르바나(nirvana) 자체로서


실제의 모습으로 말하면

일체의 이미지가

텅비어 있으며

은밀하고 묘하게 

작용하고 운행하는

존재의 근원이요 

바탕으로서


문자로 설명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따로이 전하니


마하가섭에게 

전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신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먹고 

살기 위해

밖으로 

신경을 

쓰다보니


정신이

나가


자기 

몸을 

감각하지 

못하여


무의식적 

습관적 

무감각적으로

몸을 

동작합니다.

 

정신이 

있으면서도


정신이 

무엇인지 

몰라


정신이 

들어와도

들어온 

줄 

모르고


정신이

육체를 

나가도

나간

줄 

모릅니다.

 

손동작을 

할 

손동작을 

느끼고 

감각하면


꽃을 

손으로 

잡아 

들어올렸다

내리는 

동작에는


나라고 

하는


마음도 

없고

몸도

없습니다.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한

영성(靈性) 

불성(佛性) 

정신(精神)


우주의 

본체만이 

감지 

될 

입니다.

 

대무심 

절대무만이

홀로 

존재합니다.

 

여기에는

근심걱정 

불안공포가 

없으므로


절대안온의 

니르바나(열반)이고


흔적 

자취가 

없이

육체를 

부리고 

쓰는


존재의 

근원이자 

바탕이고


언어문자로 

깨닫게 

할 

수가 

없고


오직

스스로

일심으로 

옵션을 

걸어


맥박뛰고 

숨쉬는

육체를 

감각하여야


정신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육체를 

감각하므로서

육체라고 

하는 

것이


텅비어 

있음을 

보자마자


즉각 


정신이 

들어

정신을 

깨닫게 

됩니다.

 

대중들 

중에 

가섭 

존자만이

정신이 

들어


정신이 

무엇인 

줄 

알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정신이 

나가

정신이 

무엇인 

줄 

모르므로


정신을 

쓰면서도

정신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들이

일상생활 

가운데 

행하는

일거일동은


전우주가 

뒷바침되어

작용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본체가


다름아닌


정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