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6. 무문관 제 8칙 해중조차(奚仲造車)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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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56.

무문관 

제 8칙 


해중조차

(奚仲造車)


본칙:

월암스님이

중에게 

묻기를


해중이 


수레를 

일백대나 

만든 

사람인대


양쪽 바퀴를 

빼고 


굴대(軸)

떼어내니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쎈스가 

있고

감각이 

탁월한 

사람은


실제로 

일하는 

동작의 

전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확연히 

알고 

있으므로


만든다 

해체한다는


두가지 

상반된

언어문자에 

걸리지 

않습니다.

 

만든다는 

말과


해체한다는 

말은


두 

가지 

상반된 

념인지라


서로 

소통이 

불가능하여

서로 

만나지지 

않으나


실제상황에서 

볼 

때는


만든다는

말과

해체한다는 

말이


상반되지도 

않고

구별되지도 

않아


서로 

만나 

소통이 

됩니다.

 

못을 

박는 

사람이


못을 

빼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려고

못을 

빼고 

있습니까?

 

생각의

모드에서는

가상공간에 

빠져

헤멜 

것이고


감각의 

모드에서는

대뜸 

알아차립니다.

 

생각의 

모드에서는

일상생활 

전반이 

그런식이라서


어리석게도 

번뇌망상에 

시달리며 

살고


감각의 

모드에서는

진실을 

직관하여

막히지 

않고

무사태평(無事泰平)

합니다.

 

한마디 


일러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