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3.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하면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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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23.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하면


감각이 

생각을 

이겨


감각의 

모드가 

되면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한

본심의 

하늘이 

나타나면


동물성과 

귀신성을 

벗어나


사람다운 

사람


정신이 

든 

사람


만물의 

영장이 

되어

 

대내적으로


숨쉬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저절로 

자각되고


대외적으로


보고 

듣는 

이목이 

총명하여


비좁고 

시끄러운 

어두움이 

물러가


안팎이 

무한하게 

밝아지면


진실하고 

착하고 

아름다워져


원만구족(圓滿具足) 

합니다.

 

드디어


본심을 

찾아


본심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본연의 

자기

본심

대아

진아

하느님

부처님을


현상의

자기


소아가

모시고 

받들고 

살아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져


우주의 

섭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내 

안에 

잠재된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한


무한의 

공간에 

가득찬 

광명


광명의 

하늘,


하늘의 

광명


영성이

드러나니

황홀하여

 

입이 

다물어

집니다.

 

사람이

한떨기 

꽃으로 

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