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22. 이 몸을 끌고다니는 놈은 무엇인가?

유종열
조회수 14


봄122. 

이 

몸을 

끌고다니는 


놈은 


무엇인가?


놈은

몸의 

주인이니

대아임에 

틀림없습니다.

 

걸어다니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하고

침묵하는


일체의 

생활에


놈이 

없으면

몸이 

꼼짝달싹할 

없습니다.

 

마음(생각)

소아

에고(ego)가

이 

몸을 

끌고 

다니는 

것일까요?

 

마음은

몸의 

반연(攀緣)에서 

생겨났으므로


마음이 

몸을 

이끌 

힘이 

없습니다.

 

무형한 

정신이


유형한 

몸의 

주인

입니다.

 

정신은,

(靈)


몸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씀으로


영이 

몸을 

끌고 

다닙니다.

 

영이란

무형하므로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육의 

속성인

생각으로도 

알 

수 

없습니다.


영의 

속성인


감성으로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목을 

돌리고

손을 

움직이고 

걸어갈 


무엇이 

작용하는 

일까요?

 

생각으로는

알지 

못하고

모를

입니다.

 

내적

감각으로 

보면


무한한 

허공성과 

청정성과

침묵성과 

광명성이


감지됩니다.

 

이렇게 

보면

있는듯 

없고

없는듯 

있는 

가운데


영영한 

감만 

있습니다.

 

이 

(靈)

본질이요

대아로서


무한한 

허공성이

저절로


현상적인 

하늘이 

되고


광명성이

해가 

되고

지구가 

되고 

달이 

되어


천체를 

운행하고

 

바람이 

불고

구름이 

가고

물이 

흐르게 

하고


식물과 

동물과

사람을 

주제합니다.

 

영이


지금 

여기

우리의 

몸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고 

있습니다.

 

이 

영이


숨을 

쉬고


심장을 

뛰게 

합니다.

 

이 

영이


우리 

몸의 

일거일동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이 

영이


우리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영이


우리의 

주인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영이


우주의 

주인

입니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생사가 

없는 

놈이

생사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이 

놈을 

깨달아

주인으로 

삼으면


살 

걱정

죽을 

걱정 

모르는


멍텅구리가 

됩니다.

 

움직이는 

놈도


그 

놈이고


움직이지 

않는 

놈도


그 

놈이고


말하는 

놈도


그 

놈이고


침묵하는 

놈도


그 

놈이고


온통


그 

놈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그 

놈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삽니다.

 

모르기에

마음이 

몸을 

끌고 

다닌다고 

착각하여

그 

고생을 

합니다.

 

이제 

악몽을 

때가 

되었습니다.

 

몸을 

끌고 

다니는 

놈만 

알면


당장 

꿈에서 

깨어나


신출귀몰하고 

자유자재한

마음과 

몸의 

거동


구경하며 

즐기면서

놀 

일만 

남았습니다.

 

자!


몸을 

끌고 

다니는 

놈이 

무엇

입니까?

 

감이 

잡히지 

않으면


주문을 

염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살아가는 

것이 

죽어가는 

것이고


죽어가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다.

 

구리 

구리 

멍텅구리"


주문을

시작하면


10회독은

반드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