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6. 무문관 제29칙 비풍비번(非風非幡)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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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96. 

무문관 

제29칙 


비풍비번

(非風非幡)


본칙:

 

육조가

어느날


깃발이 

바람에 

날리는데


두 

중이 


서로 

논쟁을 

하기를


한 중은

깃발이 

날린다고 

하고


다른

한 

중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하여


자기의 

의견을 

주장할


육조가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인다고 

하니


두 

중이 

송구스러워

하였다.

 

 

 

좌뇌본위의

생각모드에서는


생각의 

이원성에 

따라


선악시비의

이분법에 

따라


양자택일의 

구도로

나아가기 

마련입니다.

 

감각모드로 

보면


일원성인지라


전체적 

총체적

사실적으로 

보니까


바람이 

부니까


깃발이 

흔들린다는

사실이 

감지되니까


둘로

나누어

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육조는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그대들의 

마음,


생각이

움직인 

것이라고 

한 

입니다.

 

이에 

두 

중은

확실히 

깨쳤는지는 

모르지만


생각으로 

고집을 

피우고 

주장하고

논란을 

한 

사실에

대하여


부끄러워

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