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0. 대인과 소인

유종열
2022-06-12
조회수 19



봄80. 


대인과 

소인



땅에 

속한 

사람은


소인이고


하늘에 

사는 

사람은 


대인입니다.

 

소인은 


자기의

몸을 

자기로

알고


대인은 


하늘을 

자기로 

압니다.

 

소인은 


생각을 

자기로 

알고


대인은 


감각을

자기로 

압니다.

 

소인은 


생각에 

이끌려 

살고


대인은 


생각을

다스리며 

삽니다.

 

대인은 


전체성에 

입각하여


생각을 

구사하지만


소인은 


부분성에 

입각하여


생각에 

놀아납니다.

 

대인은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소인은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대인의 

심경은


항상 

드넓고 

밝아


상대를 

포용하고 

이해하고 

소통하여


사이가 

좋지만


소인의 

심경은


항상 

비좁고 

어두워


상대를 

포용하지 

못하여 


오해하고 

막히어


소통이

되지 

않아


사이가 

좋았다가 

나빠졌다 

합니다.

 

소인과 

대인의 

차이점은


생각을 

위주로 

사느냐


감각을

위주로 

사느냐에 

따라


갈라집니다.

 

소인은


소유에 

기반을

둔 


쾌락을 

지향하고


대인은 


존재에 

기반을 

둔 


안락을

지향합니다.

 

소인은


철이 

들지 

않은 


미숙한

사람이고


대인은


철이 

든 


성숙한 

사람입니다.

 

지구상의 

유한한 

하늘에


해가

뜨고 

지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무한한 

하늘에


뜨고

지지 

않는 

광명


본태양을 

깨달아


소인을 

대인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소인인 

나를


대인으로 

만들기

위하여


낳아서 

먹이고

입히고

살려줍니다.

 

밥 

한술 

먹으면


하늘이 

되어


하늘의

뜻을 


알고 

행하는


대인이 

되어


인류를 


대인으로 

만들어


지구를 


지상낙원으로

만드는 

일에


신명(神明)을 

바칩시다. 



201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