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 심심함을 깨면 천당극락(天堂極樂)입니다.

유종열
2022-08-27
조회수 21



봄5. 


심심함을 

깨면 


천당극락

(天堂極樂)  

입니다.



심심함을 

이기지 

못하여


심심함을 

수용하지 

못하여


무한과 

영원을 

누리지 

못하고


본질을 

여의고


놀이나 

일에 

빠져들거나


남의 

삶에 

끼어듭니다.

 

여기에서


대상에 

빠져 


무지몽매해지고

(無知蒙昧)


남들과 

시비하는 

바람에


대립 

갈등 

투쟁이 

벌어집니다.

 

심심함을 

이기지 

못하여

나온 

언행은


조건반응으로 

물성의 

발로이고


심심함을 

수용하여


무한하고 

영원한 

진공


정신을 

깨달아야


자유자재한

영성이 

발로됩니다.

 

심심함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것은


못된 

사람이고


심심함을

수용하고 

누리는 

것은


된 

사람입니다.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심심함에게 


지느냐 

이기느냐


여기에

달렸습니다.

 

심심함은

진공으로 


죽음이 

아니고


삶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심심함을 

깨면


생사일여

(生死一如)

입니다.

 

이고(ego)가 

죽어


거듭남

입니다.

 

심심함 


진공(眞空)

두려워하지 

않고

누리는 

사람은


삶에 

애착이 

없어


대상에 

빠지지 

않고


죽어보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심심함을 

깨면


천당

극락입니다.

 

심심함을 

깨면


하느님

입니다.

 


201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