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5. 어째서 생각의 노예가 되었는가?

유종열
2022-06-18
조회수 27



봄75. 


어째서 


생각의 

노예가 

되었는가?



아기가 

태어나


울음소리를 

터뜨린 


아기는 


울음을 

통하여


삶을 

도모합니다.


울기만 

하면 


젖을 

주고


울기만 

하면 


기저귀 

갈아주고


울기만 

하면 


안아주고


울음소리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울음은 


원초적인 

생각입니다.


울음 

즉 

생각이 


만사형통이므로


생각을 

신봉하여


이윽고 

생각위주의 


생각의 

노예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암흑의 

공간


무명에서 

발하는 

생각은


물성의 

주인으로


이고(ego)가 

자리

잡기에 

이르렀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생각으로 

해결되나


생각은 

이원성이므로


하자는 

생각이 

떠오르면


하기싫다는 

생각이 

맞서


보는 

자기와 


보이는 

자기로


머리가 

둘 

달린 


괴물이 

되어


갈팡질팡하면서


대립 

갈등 

투쟁의 


번뇌망상의 

삶이 

되었습니다.


생각위주의 

삶에서는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불가능합니다.


보는 

자기와 


보이는 

자기로


분열되어


썩어 

문드러지는 

모습을


발견하기만 

하면


즉시 


두개의 

자기가 

사라져


하나의 

자기,


제로의 

자기,


본연의 

자기,


본질의 

자기로 

복원됩니다.


텅비고 

화안하고 

고요하여


조물주입니다.


나는 

몸이 

아니라


나는 

정신입니다.


좌뇌본위 

생각위주의


물성중심의 

삶에서


우뇌본위 

감각위주의


영성(靈性)중심의 

삶으로

거듭나야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201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