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0. 일과 휴식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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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70. 


일과 

휴식



생각으로는 


일과 

휴식이 

분리되어 


다르다.


그러나

감각에서는 


일과 

휴식이 

하나로 


구분이 

없다.


일이란


오감과 

생각을 

작동시킴이라고 

하면


휴식은


오감과 

생각을 

작동시키면서 


동시에


영감으로 

보고 

알아차리며 


구경함이다.


여기에서는


일과 

휴식이 

하나로 


합일된다.


일하면서 

휴식하고


휴식하면서 

일하게 

되어


일이 

끝난 

다음 


휴식이 

필요치 

않다.


구경한다는 

행위는


논다, 


휴식을 

취한다는 

말이다.


일하면서 

휴식을 

취함이 


가능하다.


일과 

휴식이 


분리가 

아니고 


합일이다.


문제는


일하면서


영감을 

작동시키느냐 

아니냐에 


달렸다.


영감이란


생각을 

감각하고,

 

오감을 

감각하고,


몸의 

움직임을 

감각함이다.


영감이란


자기의 

몸과 

마음의 

동향을 


감각함이다.


영감이 

작동하게 

되면


일하는 

가운데 


휴식이 

있고


휴식하는 

가운데 


일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일을 

하여도 


일을 

한다는 

것이 

없어


일을 

끝내고


놀아야겠다는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일을 

하면서


자기의 

몸놀림 

마음놀림을 


구경하게 

되면


구경하는 

재미를 

보게 

되어


일을 

하면서도 


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


이렇게 

되면


학생이나 

직장인이


휴일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게 

되고


방학이나 

휴가를 


꿈꾸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일꾼이 

구경꾼이고


구경꾼이 

일꾼이 

되어


일과 

휴식의 

분리가 

사라져


온전한 

삶이 

되어


제도나 

문화가 


달라질 

것이다.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