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7.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기

유종열
조회수 25



봄77.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기



합일 

이전에는


정신이 

들어


정신이 

주체가 

되지 

못함으로


습관적 

무의식적 

수동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움직이면서 

산다.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는


주체성이 

서지 

않아


수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주체적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정신이 

들어야


몸과 

마음을 

포용하여 


거느리게 

되어


부리고 

쓸 

수가 

있다.


정신이 


주체성으로 

들어서지 

못하면


팔다리를 

움직이려고 

하면


움직이기 

싫다는 


거부와 

저항에 

직면하여


갈등의 

상태가 

야기되어


팔다리를 

움직이는

데 


부자유하다.


움직이려는 


한 

생각과


움직이기 

싫다는 


한 

생각이


맞서면


갈등과 

좌절에 

빠져


무기력해진다.


오감(五感)을 

부리고 

쓰는

데도


눈으로 

대상을 

보면


대상에 

사로잡히고 

빠져


귀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고


귀로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소리의 

세계에 

빠져


눈이 

희미해진다.


그러므로


오감을 

부리고 

씀에 

있어서


오감을 

다스리는 


주체가 

서지 

못하여


오감을 

총괄하는 


감각이 

열리지 

못하여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감을 

다스리지 

못하여


제각각이다.


시각(視覺)은 

감각 

전체를 

독차지하려고 

하고


청각(聽覺)도 

감각 

전체를 

독차지하려고 

하고


후각 

미각 

촉감도 


감각 

전체를 

독차지하려고 

한다.


오감의 

분열현상이다.


정신이 

자리를 

잡으면


찰라 

찰라 

마다


옵션을 

걸어


오감을 

선택하여 


부리고 

쓸 

수도 

있고


시각과 

청각을 


동시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어서


오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감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쓸 

수 

있다.


감각이 

활짝 

열린 

상태에서는


동시적으로


오감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또한


생각을 

운용할 

때도


감각이 

펼쳐진 

가운데


생각을 

낼 

수 

있으므로


생각의 

이원성에 

빠지지 

않고


생각을 

내려면 


내고


생각을 

내지 

않으려면 


내지 

않을 

수 

있어


생각을 

부리고 

씀에 


자유자재하다.


합일이 

되고


정신이 

든 

다음


몸과 

마음을 

부리고 

쓰는


오후(悟後)의 

수행이요,


오후의 

보림(保任)이다.



201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