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31. 목숨과 생명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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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31. 


목숨과 

생명



목숨은


몸뚱이가 

존재하는 

방식이다.


아침에 


무의식의 

잠에서 

깨어나


낮동안 


의식으로 

살다가


밤이 

되면


다시금


깊은 

무의식(잠)으로 

떨어지는 

것이


중생의 

삶이다.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생과 

사의

반복이


물질계


현상의 

모습이다.


현상은


음양(陰陽)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이원성이다. 

(二元性)


본질은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항시여일하게 

(恒時如一)

빛나는


본태양이다.

(本太陽)


낮과 

밤이 

바뀌는


현상(現狀)의 

변화 

가운데


낮에도 

비추고


밤에도 

비추어


지지도 

않고 


뜨지도 

않아


변화 

가운데

불변함이다.


이 

불변함,

늘봄,


본태양이


정신이요

주인이요

생명이다.


정신의 

태양이 

떠야


물질본위의 

어두운 

사람이


정신본위의 

밝은 

사람이 

되어


만물의 

영장이다.


순간 

순간


하루


일생


다생을 

통하여


생사를 

반복하는

목숨의 

단계에서


생사가 

없는


하나의 

생명


영원의 

생명을 

얻어


삶을 

완성한다.


생각모드에서는


목숨의 

삶이 

되고


감각모드가 

되어야 


생명의 

삶이 

된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주야장천

(晝夜長川)


감성(感性)  

영성(靈性)이 

살아있어야


영생(永生)이요 

(eternal life)


영원한

생명의 

차원이다.



2010.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