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37. 소유와 무소유

유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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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37. 


소유와 

무소유



진리는


크고 

작음


있고 

없음


어느 

하나에 

속하지 

않는다.


진리는


크면서도 

작고


있으면서도 

없다.


정신은


텅빈 

가운데 

가득참이요


가득찬 

가운데 

텅빔이다.


진리는


양극단이 

하나로 

어우러짐이다.


진리는


무소유한 

가운데 

소유함이고


소유하는 

가운데 

무소유함이다. 


소유도 

아니고 


무소유도 

아니다.


소유이면서 

무소유이다.


그러므로


소유도 

무소유도


가르침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어느 

하나를 

주장하면


반쪼가리가 

되고 

만다.



201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