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0. 평상심(平常心)이 텅빔이다.

유종열
2022-02-20
조회수 13



봄70. 


평상심이 

(平常心)


텅빔이다.



평상심이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우리들의 

정신이요 

마음자리다.


평상심은


기분이 

좋을 

때도 


존재하고


기분이 

나쁠 

때도  


존재한다.


항상 

변함없이 


존재한다.


물결이 

일어나도 


물이요


물결이 

일어나지 

않아도 


물이다.


물결은 

천변만화하여도


그 

모든 

것이 


물이다.


물결은 


끊임없이 

출렁대어


일정한 

모습이 

없으나


물이라는 

성품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물은 

일정한 

모습이 

없다.


모습이 

없으므로


모습이 

없는 

모습


텅빔이고


텅비어 

있으므로


무량무수한 

물결이


일어나기도 

하고 


잔잔하기도 

하다.


물결은 

찰라찰라 

생멸하는 

현상이지만


물 

자체는 


생멸이 

없는 

본질이다.

 

항상 

존재하는 

것은


물이지 


물결이 

아니다.


물결은


표면적인 

현상이고 


찰라적인 

현상인데 

반하여


물은 


전체적이고 


영구적인 

본질이다.


그러므로


항시 

텅비어 

존재하는 


물이 


평상심이다.


물이 

있어 


물결이 

일어나므로


물이 

본심이다.


본연의 

자기를 


깨달으려면


물결을 

보지

말고


물을 

보면 

된다.


일고 

사라지는 


물결 

가운데


영속하는 


물을 

보아야 

한다.


존재하는 

것은 


물결이 

아니고 


물이다.


물은 


지금 

여기에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물결이 

치는 

물이든 


잔잔한 

물이든


보이는 

것은

물이다.


물이 

본심이고 

평상심이다.


물은 


모양 

없는 


모양인


텅빔이다.


잔잔할 

때도 


물이고 


출렁일 

때도 


물이다.


텅빈 

평상심은 


항상 

존재하기에


언제 

어디에서나 


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텅빔을 

보고 


확인하고


텅빔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물결을 

보지 

말고 


물만 

보면 

된다.


그렇게 

하면


아무리 

물결이 

몰아쳐도


텅빔만이 

여여부동하여


물결에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것이


수행의 

끄트머리에


노력하지 

않고


보고 

깨닫는


존재의 

진실이다.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