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32. 구름이 가고 물이 흐르듯이
봄32.
구름이
가고
물이
흐르듯이
물은
일정한
모양이
없고
흘러가려는
의지도
없다.
흐르는
것이
아니다.
항상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는데
지형지세에
따라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저절로
흘러가
동식물을
먹여
살리고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되었다가
바람이
불매
이동하여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이
만난
인연으로
비가
내리면서
하늘을
닦고
땅을
청소한다.
물에게는
어떠한
의지가
없이도
하늘과
땅
어디든지
가지
못할
곳이
없이
오르락
내리락
자유자재하다.
구름에게는
머리도
발도
없는데
바람
부는
대로
움직여
필요한
곳에
만큼의
비를
뿌리면서
만생령을
살리는
일을
함이
한다.
대자연의
살림이다.
마음이
텅빈
상태에서
하면
인연이
도래함에
말하고
행동하며
산다.
2009. 8. 8
봄32.
구름이
가고
물이
흐르듯이
물은
일정한
모양이
없고
흘러가려는
의지도
없다.
물은
흐르는
것이
아니다.
물은
항상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는데
지형지세에
따라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저절로
흘러가
동식물을
먹여
살리고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었다가
바람이
불매
이동하여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이
만난
인연으로
비가
되어
내리면서
하늘을
닦고
땅을
청소한다.
물에게는
어떠한
의지가
없이도
하늘과
땅
어디든지
가지
못할
곳이
없이
저절로
오르락
내리락
자유자재하다.
구름에게는
머리도
없고
발도
없는데
바람
부는
대로
저절로
움직여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비를
뿌리면서
만생령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함이
없이
한다.
구름이
가고
물이
흐르는
것이
대자연의
살림이다.
마음이
텅빈
상태에서
존재하기만
하면
구름이
가고
물이
흐르듯이
인연이
도래함에
저절로
말하고
행동하며
산다.
2009.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