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8. 책읽기와 수행

유종열
2022-04-04
조회수 44



봄28. 


책읽기와 

수행



봄공부는 


정신차리는 

공부이다.


우선 


책읽기 

낭독과정에 

입문하여


가이드의 

지도 

아래


자기의 

읽는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생전 

처음으로 


자기의 

목소리를 

알아


갈라진 

소리가 

나오고


탁한 

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


스스로 

자기 

고유의 


본래 

목소리를 

되찾는 

과정이다.


또한 

책읽는 

운율이


틀에 

박힌 


고정되고 

단순한 

소리가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알아서


책의 

내용 

그대로를 


반영시켜 

나오는


자연스럽고 

다양한 

운율이


창조되어 

나오도록 

하는 

과정이다.


낭독과정을 

통해


소리를 

바꾸는 

과정은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사람은 


그 

소리에 


모든 

것이

 

다 

드러나 

있고


그 

표정에 


모든 

것이 

다 

그대로 

드러나


소리와 

표정을 

보고 


사람됨을 

여실히 

안다.


그러므로


책읽기 

낭독을 

통해 


바로잡은 


본연의 

자기 

소리는


일상생활 

가운데


말소리가 

바뀌어 

나타나고 


적용되기에 

이른다.


다음으로

묵독을 

통해 


책읽기 

100독에 

도전하여


하루 

한권씩 

매일같이 

공부함으로써


삶에

대한 

개념정리를 

도모하는 

한편


정신차리는 

수행법을 


단계적으로 

배워


해오(解悟)에 

이르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하루 

일과 

중 


책읽기

하는 

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실지로 


정신차리고 

사는 

수행을 

적용하여 


살아감으로써


나날이 

정신력을 

강화하는 

수행을 


병행하여야 

한다.


몸돌아봄을 

통해


정신이 


몸을 

장악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팔다리와 

목과 

입과 

눈의 


움직임이나 

느낌을


놓치지 

않고 


보고 

알아차려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 


몸돌아봄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마음돌아봄의 

수행으로 


나아가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지고 

바뀌어짐을


낱낱이 

보고 

알아차려 


대중잡아 


끊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어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밖으로 

나가려는 

에너지에 

대하여


안으로 

들어가려는 

에너지가

 

비슷해져


두개의 

에너지가 


하나로 

만나기 

직전이 

된다.


몸돌아봄 

마음돌아봄이 

이루어졌으므로


그냥

밖에서 

안으로 

파고 

들어가 

닿으려는


욕구와 

일념만이 

지속되어


본격돌아봄으로 

진입하게 

된다.


여기에서

 

용맹정진이 

이루어져


안과  

밖으로 

분리된


은산철벽의 

경계선을 

무너뜨리면


드디어 

합일이다.


지금까지 


수행을 

주도하던 

자가


사라졌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어야


꿈을 

깨어


정신이 

든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정신이 

주가 

되어


동물성과 

귀신성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는


명실상부한 

사람이 

된다.


이것이


책읽기와 

수행을 

병진하는


봄나라 

공부이다.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