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 정신력

유종열
2022-04-25
조회수 60



봄7. 


정신력



정신력이라는 

말은


주로 


운동경기에서 

쓰는 

말이다.


체력이 

바닥이 

났을 


정신력에 

달려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도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정신력이라는 

실체에 

대한 

뜻이나 

감이


명확하지 

못하여


반신반의하는 

형편이다.


완전히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다.


사람은 


정신이 

주체이고


몸이나 

마음은 


도구이다.


정신이라는 

말은 

쓰고 

있으나


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어있지 

못하다.


그 

까닭은


몸이나 

마음(생각 감정)을 


은연중 


자기라고 

하는


오랜 

관습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과 

마음을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은 


물질로서 


현상의 

자기라면


정신은 

(靈)으로서 


본연의 

자기다.


우주정신이 

창조주라면


우주만유는 

피조물이다.


우주정신은 


보이지 

않는 

본질이라면


우주만유는


보이는 

현상이다.


정신을 

(無)라고 

하면


몸과

마음은 

(有)다.


무는 


유의 

창조주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에 

끌려 

살던 


인간이


정신을 

차려


정신이 

나임을 

깨달으면


몸과 

마음이 


정신의 

장악 

하에 

들어온다.


정신력이란


몸과 

마음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는 

힘이다.


정신을 

차리면


몸의 

자세가 

발라져


몸에 

들어갔던 


쓸데없는 

힘이 

빠지고


마음이

지어내는

 

번뇌망상이 

비워져


텅비고 

고요하고 

뚜렷해져


정신력이 

발해지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다.


정신은

부동심이요 

침묵으로서


모든 

동정(動靜)의 

원천이고


모든 

소리의 

근원이다.


그래서

정신이야말로


텅빈 

(靈)이요,


고요함이요,

뚜렷함으로서


원만구족하고

완전무결한

 

존재다.


공간적으로 

무한하고


시간적으로 

무궁하여


명암 

온랭 


흥망성쇠의

 

원천이다.


사고력으로 


물질을 

개벽하였으니


정신력으로 


정신을 

개벽할 

때다.


정신력은 

무궁무진하다.


이만하면 

되었다는 

것이 

없으므로


정신력의 

계발에는

 

끝이 

없다.


정신력을 

계발하는 

방법에는


경계 

없는 

가운데

앉아서


정신차려봄의 

수행과


경계 

있는 


일상생활 

가운데


몸과 

마음을 

보고 

알아차리는

 

수행


이 

두가지를 


아울러 

하여야 

한다.


전자는 


정신함양에 

(精神涵養) 

해당하고


후자는 


정신차림의 

활용법이다.


물질이 

개벽된 

세상이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정신을 

개벽할 

차례가 

되었다.


항상 

정신을 

차리고 

삶으로써


정신력을 

계발하여


몸과 

마음에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되어


자유 

평화 

행복을 

누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이 

일이


우주의 

섭리를 

완성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다.



200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