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8. 단맛 쓴맛이 한 맛이다.

유종열
2022-03-14
조회수 43



봄48. 


단맛 

쓴맛이 


한 

맛이다.



단맛 

쓴맛을 

보기 

전에는


경계를 

만나


한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에는


아무런 

맛이 

없다.


텅비어 


아무런 

파동이 

없어


고요하고 

잠잠하다.


단맛이라는 

파장을 

맛보고 

나면


아무런 

맛도 

없는 

자리로 

돌아가고


쓴맛이라는 

파장을 

맛보고 

나면


아무런 

맛도 

없는 

자리로 

돌아간다.


단맛이라는 

파장도

근본은 

물맛이고


쓴맛이라는 

파장도

근본은 

물맛이다.


단맛 

쓴맛이라는 

파장을


다 

맛보아야


삶의 

다양성을 

맛보아


넓어지고 

깊어져서


영적으로 

성숙한다.


단맛 

쓴맛을 


다 

맛보면서 

살라는 

것이


천명(天命)이다.


그런데 


단맛만 

보고 

살려는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천명을 

거슬러 


천벌을 

받는 

것이


스트레스요 

업장이다.


순천자는 

(順天者) 

(興)하고


역천자는 

(逆天者) 

(亡)한다는 


말이


이 

점을 

지적하는 

소리다.


순천자가 

되면


단맛 

쓴맛 

가리지 

않고 


맛을 

보아


텅빈 

한맛으로 

돌아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업이 

쌓이지 

않아


항상 

편안하다.



2009.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