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65. 책읽기의 세가지 중점사항

유종열
2022-01-04
조회수 12


봄65. 


책읽기의 


세가지 

중점사항



책읽기의 

목적은


감각을 

계발하여


생각을 

비워낸 

다음


감각과 

생각의 

바탕인


정신을 

깨닫기 

위함이다.


감각을 

계발한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정신을 

차리는 

것으로


눈으로 

글자를 

정확하게 

보고


입으로 

그대로 

발음하고


귀로 

자기의 

읽는 

소리를 


듣는 

훈련이다.


그러므로


첫번째로 

달성해야 

할 

사항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로 

달성해야 

할 

사항은


글자의  

쓰여진 

그대로


발음을 

정확히 

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투리 

억양이나 

발음을 


고쳐


표준말로 

정확하게 

발음하여야 

한다.


말은 

사투리가 

섞여 

나와도


매력적일 

수가 

있다.


그러나

노래를 

부를 


노래가사에 

사투리를 

쓰지 

않는 

것과 

같이 


글을 

읽을 

때도 


사투리 

발음이 

나와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책읽기 

과정을 

통해


사투리 

억양이나 

발음을 


고쳐야 

한다.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발음도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된 


다음에


세번째로


책읽는 

리듬이 

정형화된 

(定型化)


자기의 

패턴(pattern)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그 

패턴이 

되풀이되는 

것을 


무너뜨려야 

한다.


정신에서 

바로 

나온 

소리에는 


일정한 

패턴이 

없다.


틀이 

잡혀 

나오는 


소리는 


몸과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다.


영성(靈性)에서는 


텅비운 

데서 

나오므로 


패턴이 

없고


물성(物性)에서는 


고유한 

각 

단계마다의


파장과 

리듬과 

박자라고 

하는 


패턴이 

있다.


리듬과 

박자가 


틀이 

잡혀있다는 

것은


이고(ego)가 

길들여 


업식(業識)이요, 


업장(業障)이 

있기 

때문이다.


본심의 

자리인 


정신은

텅비어


일체의 

틀이 

없기 

때문이다.


텅비운 

가운데 


보고 

발음하고 

들어야


리듬과 

박자가 


틀에 

잡히지 

않아


그때

그때 


단어와 

문장의 

뜻이나 

감정에 

따라


창조적인 

리듬과 

박자가 


다양하게 

나와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권태증을 

느끼지 

않게 

되고


새로워서 


힘을 

받게 

된다.


책읽는 

것 

역시


강물이 

소리치고 

춤추며 

흘러가듯이


글의 

내용에 

따라 


리듬과 

박자가 

나오고


고저장단과 

완급이 

있기 

마련이다.


이른바


본연의 

자기


정신에서 

발로된


자연스럽고 

유려한 

흐름을 

타는


책읽기 

소리가 

나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책읽는 

소리가


평소 

말하는 

소리와 


같게 

된다.


소리를 

꾸미지 

않고


텅빈 

가운데서 


저절로 

터져

나와


자연스럽고 

소박하여


듣기에 

세련되거나 

아름다워 

보이지 

않으나


진실한 

소리가 

나온다.


이렇게 

책읽기를 

하면


듣는

사람이 


편안한 

느낌으로 

듣게 

되어


글의 

내용도 

쉽사리 

이해가 

되어진다.


이 

경지에 

이른 

것을 


일러


득음이 

되었다고 

한다.


세가지 

중점사항을 

통과하여


텅빈 

가운데  


창조적인 

소리


본연의 

자기의 

소리,


사람다운 

소리로 

변화된다.


말소리 

하나에


그 

사람의 

의식수준이 

나타나고


카르마가 

나타난다.


어떤 

어조로 


어떤 

억양으로


말이 

나오느냐


거기에 


그 

사람의


성질 

기질 

체질이 


고스란히

담겨 

나온다.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