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2. 오후(悟後)의 수행(修行)

유종열
2022-01-17
조회수 13



봄52. 


오후(悟後)의 

수행(修行) 



깨달음이란


본연의 

자기가 


원만구족하다는 

것을


깨우쳐 

앎이다.


우주만유가 


무엇에서 

비롯되며,


어떻게 

창조되고 

운행되는지 


확연히 

알아


의심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오후(悟後)의 

수행이란


정신이 


(主)가 

되어


몸과 

마음을 

이끌어 

감이다.


몸과 

마음이 


주가 

될 

때에는


정신이 

생각의 

노예였다가


정신이 


주가 

되면


생각의 

주인이 

된다.


정신이 

주가 

된 

삶이야말로


오후(悟後)의 

수행이다.


정신이 

주가 

된 


삶은


감각이 

생각을 


즉각 

알아차려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거나


지운 

자리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돌리는 

삶이다.


깨달았다는 

것은


본연의 

자기를 

깨달아


정신이 


몸과 

마음의 

일거일동을


주관하고 

제도(濟度)한다는 

말이다.


그 

가장 


핵심적인 

사항으로서


무의식적으로 

돌아가던


생각과 

감정을 


낱낱이 

알아차리는 

것이


생각을 

다스리고 

부리고 

씀이다.

 

생각이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소리와 

모양이다.


소리란 


자기의 

목소리, 

말소리이고


모양이란 


자기의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이다.


생각이란 


과거의 


(業)에 

의해 

일어난다.


업장(業障)을 

소멸시키려면


본연의 

자기의 

바탕자리인


캄캄하여 

모르는 

자리로 

돌렸다가


진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지혜를 

나툼이다.


진공에서 


자기의 


목소리 

말소리를 

들음이


과거의 

카르마로 

형성되어 


조건반사하는

업장을 

소멸하고


진공인 


본연의 

자기가 

뿜어내는 


빛으로


본연의 

목소리가 

터져 

나와


현상의 

자기,


업연(業緣)의 

자기를 


타파(打破)하고 

제도(濟度)하여


원만구족한

(圓滿具足) 

목소리로 


변화가 

이루어진다.


진공이 

되어


순수의식의 

스크린이 

떠서


순간

순간 

나타나고 

변하는


얼굴의 

표정이 


알아차려지면


즉각 

와해되어


부동심이 

되어


빛을 

발하면


고요하고 

담담한 

자리로 

돌아간다.


굳은 

표정이 

와해되고


어두운 

표정이 


밝은 

표정이 

된다.


깨달을 

적에


생각을 

감각하여 


와해하고


생각 

이전 

자리로 


돌리고


어두운

하늘 

가운데서 


빛이 

났듯이


깨달은

이후의 


삶도


찰나 

찰나 


그렇게 

가야 

한다.


한 

생각 

일어남은


중생심이 

(衆生心)

발호함이다. 

(跋扈)


깨달은 

이후의 

삶은


부처가 

중생을 

제도하는 

삶이다.


무의식적으로 

발호하던

중생심


한 

생각,


한 

표정,


한 

소리를


각성으로 

제도하여


원만구족으로

(圓滿具足) 


진선미로

(眞善美)  


창조하여야 

한다.



2009.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