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4. 텅비운 가운데 살자.

유종열
2022-01-15
조회수 17



봄54. 


비운


가운데


살자.



텅비운 


가운데 


살자는


말은


깨달은 

사람의 


삶의 

분상이다.


한 

생각도 

난무하지 

않는 


가운데


감각이 

끝간 

데 

없이 

열려


일이 

없고 

한가하여


무사태평이요 

(無事泰平)

안심입명이다. 

(安心立命)


이것이


정신

차린 

모습이고


본성을 

깨달은 

경지이다.


텅비워진 

경지가

진공(眞空)이요


진공이면


어두운 

가운데


소소영영한 

(昭昭靈靈)

밝음이 

있어


(昧)하지 

않다.


경계를 

당하여


생각이 

난무하면


빛을 

가리어


일시적으로 


어두워지는 

기미가 

보이면


즉시 


생각을 

텅비우면


빛이 

나면서 


어두움을 

파한다.


그러므로


항상 

텅비운 

가운데


당면한 

문제를 

비추어


문제를

해결한다.


텅비운 

가운데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각하고

생각하니


텅비우고 

사는 


평상심이 

유지된다. 


텅비우고 

살면


어두움과 

밝음이 

편만(遍滿)하여


생각이 

만들어 

낸 


어두움을


어두움으로 

흡수하면


어두운 

가운데


즉각 

밝음이 

나타난다.


빛이 

나와야


밝아지고


열기가 

나오고


에너지가 

생겨


우주의 

법도에 

맞는


여법한 

삶이 

살아진다.


이렇게 

삶이


텅비운 

가운데 

살자는


본뜻이다.



2009.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