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6. 존재 자체를 즐기자.

유종열
2022-02-13
조회수 24



봄26. 


존재 

자체를 


즐기자.



초견성의 

단계에서는 


생각이 

사라져


고요하기만 

하여 


아직 


영감의 

힘이 

부족하여


존재 


그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일시적으로 

생각이 

멎었으나


감각의 

원대궁인 


영감이 


덜 

발달하여


봄 

자체를 

음미하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한 

단계에서는


눈으로 


자연이나 

사물의 

아름다움을

 

눈여겨 

바라보고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공력을 

들여야


기감(氣感)이 

살아나서 


컨디션이 

좋아진다.


이러한 

단계를 

지나


모양이나 

색깔이나 

소리에 


의지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은미(隱微)한 

기쁨을


영감(靈感)을 

통해 


음미하게 

된다.


이 

기쁨은


존재의 

기쁨이요,


살아있음의 

기쁨이다.


이 

기쁨은 


항시 

존재하나


영감이 

계발되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다.


일없이 


한가하기만 

하여서는 

부족하다.


은밀한 

가운데 


충만함이 

느껴져야 

한다.


이러한 

단계가 

되어야


지혜와 

평화와 

행복이 


존재한다.


이렇게 

되어야


천당에 

들어간 

것이고


극락을

수용함이다.


이렇게 

되어야


본연의 

자기를 

깨달아 


증득한 

것이다.



200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