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9. 한 호흡지간에 깨달아 마치자 (100일 정진 35차, 제2라운드 종료)

유종열
2022-02-15
조회수 27



봄79. 


한 

호흡지간에 


깨달아 


마치자 



(100일

정진

35차, 

제2라운드 

종료)



깨달음은


무엇을 

깨달음인가?


본연의 

자기의


정체성을 

(正體性)


깨달음이다.


그것은


봄이요, 

빛이요,


길이요, 

생명이다.


그것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공기와 

같아서


그 

속에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우리가 

갑작스레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사고 

같은

것이


일어나는 

순간


아주 

잠깐


이 

정체성과 

조우하지만


이내 


망각하고 

만다.


그러므로 


누구나


고도로 

각성된


정신일도의 

능력을 


사람이라면 

다 

갖고 

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여


필요시에 

쓰지 

못한다.


그것은


죽음 

앞에도


눈깜짝 

하지 

않고


오직봄, 

그냥봄, 

온통봄으로


여여부동한 

존재의 


바탕이요

근본이다.


그것은


생각과 

감정이 

전무하여


텅비고 


맑고 

밝으며 


훤하다.


어떻게 

하면


앉은 

자리에서


이것을 

깨달아 


마칠 

것인가?


숨을 

죽이고

 

멈추어


인당(印堂)

돌아보면서


하단전을 

비추면


생각이나 

감정이 

전무한


텅빈 

공간이


거기에 

나타나면


그것이


본연의 

자기의


정체성이다.

(正體性)


이것이

태초(太初)이고,


존재의 

근원이고,


바탕소식이고,


봄소식이다.


이제 

여기에서부터


풍운조화가 

일어나는데


하단전이 

힘차게 

솟으면서


숨을 

들이쉬고


가늘고 

길게 


숨을 

내뿜으며


하단전이 

아래로 


서서히 

내려가는


한 

호흡지간의 

전과정


멈춤(0),


들숨(+)

날숨(-)


전과정을


인당(봄)으로 

비추어


늘봄을 

하면


천지를 

운행하는


일심의 

축,


지도리가 

서서


자유 

평화 

행복의


주체성(대권)이 

확립된다.


요약하면


숨을 

죽여


인당으로 

비추어봄 

하는 


순간


정체성을 

깨닫고


인당으로 


들숨 

날숨의 

전과정을


오직봄, 

그냥봄, 


온통봄

하면


허공에 


일심의 

칼날이 


음양상승 

음양상생의 


조화가 

일어나


심신의 

운행이 

이루어져


주체성이 

확립된다.


정체성의 

회복과


심신의 

운행을 

주도하는


주체성 

확립이


호흡지간에 

일어나는 

일이다.


결국 

인당을


돌아봄이요


오직봄, 

그냥봄, 


온통봄이다.



200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