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6. 앉아서 대중잡아 봄 (100일 정진 30차 최종분)

유종열
2022-02-18
조회수 23


봄76. 


앉아서 


대중잡아 



(100일

정진

30차 

최종분)



숨을

죽이고


아무 

생각없이


조용히 

앉아


숨쉬고 


맥박 

뛰는것


감지하다가


기운이 

딸리면


하단전으로

강하게

숨을 

들이쉬어


수기가 

입으로 

오르는 

느껴보고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쉬는 

것을 

지켜보며


수족이

따뜻해짐을

느껴보면서


이렇게 


되풀이 

하노라면


머리가 

서늘해지고

 

몸이 

따뜻하여


심신이

상쾌하고 

안락하다.


이때


정기를 


눈으로 

모아


인당으로 

연결하면


가이없는 

하늘에


본태양(빛)

가득하여


천지만물을 

비치지 

않음이 

없고


모든 

굴레와 

율법을 

벗어나


자유로운 

가운데


임의 

자재로


기틀에

따라


인연에 

따라


놓았다 

잡았다 

하는 

것에


전지전능하여


모두가 

내 

맘대로니


신기하고 

시원하고

여유롭고 

한가하고


면면약동하니

(綿綿躍動) 


봄소식이로다.



200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