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61. 인당으로 파고들어가는 이유

유종열
2022-03-05
조회수 16



봄61. 


인당으로

파고들어가는 


이유



보는자, 

주관과


보이는자, 

객관적 

대상이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므로


파고들어가 

닿아


더 

나아갈 

수 

없는데까지 

이르러야


보는자와 

보이는자가


합일이

되기 

때문이다.


합일이 

되면


보는

자와 


보이는

것과의 

사이에


심리적인 

거리감이나

간격이 

사라지면서


보는자가 

없이

봄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증한다.


이렇게 

된 

것을 

일러


인당이 

열리고


제3의 

눈을 

떴다고 

한다.


이렇게 

된 

것을


바다 

한가운데 

들어앉은

같고


우주의 

중앙에 

자리잡은 

것 

같다.


이렇게 

봄이


있는 

그대로를 

봄이고,


바르게 

봄이고,


진실을 

봄이다.


바르게 

보지 

못하므로


왜곡하여 

보는 

것이고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고


오해가 

발생하고


명석하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하고


어리석어진다.


양자간에 

가로막힌


거리감, 

경계선,


은산철벽을 

무너뜨리는 

것이


눈에 

기력과 

정기를 

모아


인당으로 

파고들어가는 

까닭이다.


달리

말하면


정체성의 

하늘을 

열기 

위함이다.


그러나


정체성 

자리를 

보존하며


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일어날 


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작용으로 

흐르지 

않도록하는


일심의 

힘을 

더욱 

양성하지 

않으면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여


애써 

연 


정체성 

자리마저

보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당이 

열렸다고 

하여도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봄나는 

무엇인가?」

라는


한 

생각을 

발하여


그 

생각을 

쫓아가지 

않고


여여부동할 

수 

있는 

힘을

더욱 

연마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여


면벽정진에 

임해야 

한다.



2008.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