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63. 직문직답(直問直答) (100일 정진 17차)

유종열
2022-03-03
조회수 11


봄63. 


직문직답

(直問直答) 



(100일

정진

 17차)



오늘로써

100일

정진 


17일째 

마친

다음


돌아가면서

봄님들에게 

간단한 

물음을 

던졌다.


사람마다 

질문의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대체로


「오늘 

정진 

어땠어요?」가 

주된 

내용이다.


물음이 

간단하면

대답도 

간단하여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생각의 

회로와 

연결시켜


대답을 

만들어내거나 


꾸미느라고


직답이 

안나오고


뜸을 

들여

생각해내느라고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생각이 

주인노릇을 

하므로


각자 

생각에 

의존하는


이고(ego)의 

공통점이 

여실하게 

나타났다.


두시간 

정진을 

한 

이상


오늘의 

정진이 

어땠는지는


누구보다 

본인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터이다.


그러므로


직문하면


직답이 

나오는 

것이 


당연함에도


이고(ego)가 

주인인지라 


이미 

감지하고 

있는

자기의 

느낌을


그대로 

언어로 

표현하지는

않고


대답한답시고


시간이 

걸려 

생각으로 

고안해내느라


본인도 

대답이 

힘들고


듣는 

사람도 

고역이다.


그렇게 

나온 

대답은


진실을 

왜곡하여 

나온것이므로


피차가 

시원치 

않다.


생각으로

도출해낸 

것은


지금 

여기의

진실이 

아니다.


그러므로

직문에

대하여 


직답이 

나오지 

않고


생각으로 

뜸을 

들여


길게 

뽑아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듣지도 

않고 

통과하고는


다른 

봄님에게

질문을 

옮겨갔다.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하자


동참한

대부분의 

봄님들이


이해한다는 

표정들이다.


우리들의 

의식이


보는자,


생각이 

주가 

되지 

않고


보는자가 

사라져


봄나가 

주가 

되어야


생각을 

거쳐 

나오지 

않고


감각으로 

직관적으로


직문과 

직답이 

이루어지고


격조가 

높고

한차원 

높은


진실에 

입각한 


지혜의 

문답


선문답이 

(禪問答)

이루어지고


성소작지가 

(成所作智)

행해진다.


알렉산더 

대왕과


디오게네스와의 


문답이 

좋은 

사례다.


「스승님!


무엇이든지 

말씀하시면

다 

들어드리겠습니다」

라고


알렉산더가 

말하자


디오게네스는 

바로


「저리비켜나 

주십시오, 


햇빛을 

가리고 

있어요」

라고


대답하였다는 

유명한 

일화다.


우리가 

정진을 

통하여


의식의 

진화가 

이루어지면


생각이나 

물질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가치관이 

달라져


존재와 

진실의 

차원에서


만물의 

영장다운 

언행이 

구사된다.


우리가

100일 

정진을 

통하여


의식의 

진화가 

이루어지면


직관지에 

의거한


격조 

높은 

대화를 

구사하는


대지혜인으로


진보발전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2008.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