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1. 자존심

유종열
2022-03-25
조회수 14


봄41. 


자존심



본연의

자기,


대아,


봄나에서는


자존심

따위가 

없다.


자존심이 

있다는 

것은


자기가 

텅빈 

가운데


충만하지 

못하여


본연의 

자기를


주인으로 

맞이하지 

못하여


현상의 

자기


이고(ego)


스스로

자기의 

한계성과 

제한성을

은폐시키기 

위하여


이고(ego)의 

부족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냄이다.


스스로 

충만한 

사람은


부족함에서 

발하는


자존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


충만한 

사람은


저절로 

겸허하고


부족한 

사람은


저절로 

자존심이 

나온다.


자존심에 

매달리는 

사람은


표정이 

경직되고


마음씨가 

유연하지 

못하고


거만하고 

권위적이며


어딘가 

쌀쌀하고 

비좁고

날카로워서


자기도 

괴롭고


사람들도 

멀리한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진짜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다.


진짜 

자존심이 

있는 

사람은


자존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얼마나 

열렸느냐


얼마나 

밝은가


얼마나 

훈훈한가


얼마나 

충만한가


그렇지 

못할 


남이 

나를 

업신여길까봐

전전긍긍하여


마치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 

것이


자존심이다.


그러므로


소인일수록 


자존심이 

강하고


대인일수록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다.


자존심은 

결국


자기에 

대한 

이미지를


자기로 

착각하는 

데서 

연유한다.


남들이


자기가 

건립한 

이미지를

인정해주기를 

바라는데


그것을 

부정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자존심이 

상하여


조건반사가 

일어난다.


아상(我相)을 

만드는지


아상에 

집착하는지


아상을 

부리는지


평소 

돌아봄 

바라봄 

늘봄으로


아상을 

비워


자기를 

스스로 

한정시키지 

말아야


자기가 

무한하고 

영원하여


자존심이라고 

하는


귀신이 

붙지 

않는다.



2008.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