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6. 지식과 지혜

유종열
2022-03-20
조회수 23


봄46. 


지식과 

지혜



지식은

금생에 

얻은 

경험이나 

정보로서


생각이나 

개념이나 

관념의 

형태로


두뇌세포에 

입력된 

것이다.


지혜는


단세포로부터 


진화의 

길을 

걸어온 


수없는 

전생의 

삶이


유전자로 

체세포에 

수록된 

정보로서


생각이나 

기억이나 

관념이나 

언어가 

아닌


감각과 

직관의 

형태로 

유전된  

것이다.


지혜는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도 

갖고 

있다.


동물은 

언어나 

글자를 

몰라도


몸으로 

체득한 

정보는


유전자에 

의거 


감의 

형태로 

지니고 

있다.


우리의 

의식의 

스크린에


금생의 

지식이나 

정보가

 

계속 

뜨고 

지는 

이상


전생에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무진장한 

지혜가 

발로될 

통로가 

막히어


어느 

면에서는 


사람이 

동물보다

지혜가 

못할 

때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므로

의식의 

스크린에


생각이 

함부로 

출몰하지 

못하도록


감각을 

계발하여


감각이 

생각을 

이기도록하여


본연의 

자기의

정체성 

자리를 

회복하고


주체성을 

확립하기만 

하면


누구나 

무진장한 

지혜를 

부리고 

쓰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식은 


아무리 

많아도


시간이 

가면 

망각되지만


몸으로 

체득한 

삶의 

경험이나 

정보는


세월이 

가고 

몸을 

바꾸어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이것이 


진정한 

지식이다.


이 

지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지식은 

생각으로

논리적이고 

개념적이지만


지혜는 

감각으로

비논리적이고 

직관적이다.


지혜인은


정체성 

자리에서


유전자와 

연결되어 

직접 

나오므로


두뇌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나오므로


단도직입적이고 

(單刀直入的)


전광석화와 

(電光石火) 

같고


벼락치듯 

일도양단하여 

(一刀兩斷)


설득을 

하거나 


설명을 

하지 

않아도


핵심을 

드러내고 


진실을 

표출한다.


그러나 


지식인은

금생에 

얻은 

것인지라


천박하고, 

한정적이고,

이중적이고, 


업장이 

있는데다가


문법이나 

논리의 

틀에 

따라가므로


형식적이어서


핵심에 

도달하지 

못하여


진실을 

표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체성과 

주체성을 

증득하여야


지식인이 

지혜인이 

된다.


깨달은 

자를 


자주 

만나


가슴을 

털어놓고 

진실을 

토로하면


단박 

업장을 

소멸하고


진실의 

눈을 

뜰 

수 

있는

찬스가 

도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