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6. 자유정진을 통한 중간점검 (100일 정진 53차)

유종열
2022-01-28
조회수 27



봄96. 


자유정진을 

통한 


중간점검 



(100일 

정진 

53차)



명암 

이원성으로부터


명암의 

균형을 

잡아


하나가 

되고 

보니


하나마저 

없다.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명암 

이원성으로부터


주체성을 

확립하고 

나니


어두운 

가운데 

화안하다느니


화안한 

가운데 

캄캄하다는


그런 

말도 

말끔히 

지워져


본래 

그대로다.


하나도 


닦은 

것도 

없고,


전쟁도 

없고,


전쟁에서 

승리한 

일조차 

없다.


강을 

건너갈 

때 


뗏목이 

필요하지


강을 

건넌 

다음에는


뗏목은 

더 

이상 

필요없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어떠합니까?


내일부터 

정진한다는 

것이 


오히려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일이니


정진은 

여기서 

끝내고


내일부터 

해산하는 

것이 

어떠합니까?


모두들 

아마겟돈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까?


강을 

건넜습니까?


14명중 


한두

사람을 

빼고는


승리하고 


강을 

이미 

건넜으므로


더 

이상 


정진 

안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하였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지금 

몸의 

상태가 

어떠합니까?


돌아가면서 

말해보십시오!


혹자는 


편안하다.


혹자는 


기혈의 

순환이 

왕성하다.


혹자는 


아늑하다.


혹자는 


전기가 

찌릿찌릿하다.


혹자는 


기분이 

좋다고 

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원아의 

입에서 


대갈일성이 

나왔다.


여러분이 


지금 

말한 

것이나


체험기에 

올린 

것을 


종합해 

보면


몸도 

마음도 

편안하다.


이것이 

그 

자리구나!


아무 

생각이 

안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 

모든 

말은


감각에서 

나온 

말이 

아니고


한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삼매에 

들면


생각이나 

판단이나 

평가나 

심판이


전무하여


고요한 

가운데 


맥박 

뛰는 

것만 


느끼게 

된다.


그 

소리를 

듣고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이고(ego)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서


조잘대기 

때문에


시끄럽고 

산만하여


맥박 

뛰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떻습니까?


내 

말이 

틀립니까?


모두들 

전원일치로

승복을 

하였다.


그렇다면


아직 


아마겟돈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지요?


강을 

건너지 

못한 

것이지요?


모두들 

그렇다고 

인정하였다.


그리하여


100일 

정진이 


무산되는 

위기에서


간신히 

다시


면벽정진의 

명맥을 

살려놓았다.


아마겟돈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이고(ego)가 

사라져


생각이나 

감정이 

전무하여


고요한 

가운데 

성성하여


맥박 

뜀만 

존재한다.


그리하여


검은 

하늘에


본태양이 

밝히는 

가운데


무한의 

에너지가


방출과 

회수작용을


무한히 

반복하는


우주의 

진리를 

대각한다.


맥도 

모르면서


어찌 

더이상 


닦을 

것이 

없다고 

하겠는가?


하나도 

모르면서


어찌 

깨달았다고 

하겠는가?


이제 

100일 

정진이 


반환점을 

통과하여


모두들 

맑고 

밝은 


기운과

자신감으로 


충만한 

시점에서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오늘도 


한고비 

넘어가는 

날이다.



2008.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