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5.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 도리.



봄85.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 

도리.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인간관계에서

서로간에

 

오해가 

생기고 


불신이 

생길 


한 

사람은 

추궁하고


한 

사람은 

벼랑 

끝에 

몰리는 

순간


자기의 

입장만 

거듭 

주장하고


변명과 

합리화만 

되풀이하여


자기가 

살고 


상대를 

살리는 

도리가 

있건만


핵심을 

잡지 

못하고 


개념정리가 

되지 

못하여


지혜로운 

말 

한마디 


구사하지 

못하여


자기도 

살아나지 

못하고


상대방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非一非再)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오로지

말 

한마디만 

잘하면


난국을 

역전시킬 

수도 

있고


자기와 

상대를 


구렁텅이에서

건져낼 

수 

있는 

길이 


반드시 

있건만


빙판에 

넘어진 


소의 

형국이다.


(禪)에서의 

거량도 

그러하고


공안문답도 

(公案問答) 

마찬가지로


본연의 

정체성을 

(正體性) 

회복하여


문제를 

소멸시킨 

다음


주체성이라고 

하는 

칼날로


옵션을 

구사하여


자기가 

살아나고


상대를 

살리고


주위를 

살릴 

수 

있는


살인검 

활인검을 

구사하는 

것이 


바로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 

도리다.


이것이 

바로 


지혜요 

선지다. 

(禪旨)


그러므로


선각자는 

(先覺者) 


제자를 

제접할 


계속 

코너로 


벼랑끝으로

몰아붙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몇생이 

걸려도


도달하기 

어렵고 

증득하기 

어려운


그 

위기의 

상황에서


사자후가 

터져나올 

수 

있는 


실력


그것이

우리 

속담에서 

말하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깊은 

뜻이다.


업장을 

소멸시키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안으로 


자기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문제로부터 

벗어나 


문제를 

해체시키는 

일이요


또 

하나는


상대방과의 

문제 

상황에 

대하여


간단명료한 

말 

한마디로 

응축하여


자기의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간곡한 

어조로 


자기의 

결심을 

토로함으로써


이해를 

시키고 


납득을 

시키는 

일이다.


여기에서 

후자가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 


부분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의 

문제로부터 

벗어나고


문제를 

해체시키는 

일이 


선행되어야

가능하다.


궁즉통이다. 

(窮卽通)


벼랑 

끝에 

몰리고 


수세에 

(守勢)

몰려도


살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다.


주체성이라고 

하는


일심이라고 

하는


이 

힘을 

길러


이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달인이고, 

지혜인이고,


살활자재하고 

능소능대한


최고봄님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