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67. 길 잃은 한마리 양



봄67. 


길 

잃은 


한마리 



*마태복음 

18장 

12~14절에 


보면


12.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원아해설:


아흔 

아홉마리를 

버리고


길 

잃은 

한마리 

양을


찾아 

나선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잃은 

한마리 

양이란


구도의 

행각에서


할 

짓 


안할 

짓 


다 

해보았으나


자력으로서는 

도저히 

넘어서지 

못하고


코너에 

몰리고 


벼랑끝에 

몰려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게 

되어


망연자실


겉으로 

보기에


바보천치와 

같이 

되어


영악하지도 

못하고 


세련도 

되지 

않아 


곧잘 

하던 

일도 

하지 

못하는


수준 

이하로 

보이는 

사람이다.


길을 

찾아 

나섰다가 


길을 

잃어


두려움에 

떠는


나약하고 

무능한 

모습이다.


진리는 


구도자를 


코너로 

몰고 

간다.


코너에까지 

몰렸다는 

것은 


대강 

대강 


적당히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전심전력

 

진실하게 

길을 

찾고 

있기에


진리가 

응해주고


밀어준다는 

말이기도 

하다.


궁즉통

(窮卽通)

이야말로


진리로 

가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렇다면


99명의 

양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그들도 

구도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전심전력하지 

못하고


적당히 

안전하게 


눈치 

보고 

타협하면서


자기의 

진실과 

허물을 

숨기면서


질문도 

하지 

않고


실천궁행도 

소극적이고


지식과 

정보나 

결론에

만족하는 


대다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코 


코너에 

몰리지 

않는다.


진실하지 

못하여


이해하고 

아는 

수준에서


자존망대하여


자기의 

정체성을 

깨닫고


주체성을 

발휘한다고 


스스로 

속는다.


이러한 


자세와 

태도가 

바뀌지 

않는 


감각과 

생각이라고 

하는 

양날개를


자유자재하게 

구사하기 

어렵다.


번뇌망상에 

시달리는


현재의 

대다수 

인간으로 

하여금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면


1순위에 

해당하는


한마리 

길잃은 

양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참으로 

예수님의 

말씀은


아무나 

알기 

어려운


구도자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