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1. 혼자 잘 노는 실력



봄51. 


혼자


잘 

노는



논다는 

것은

하다못해


장난감이라도 

있어야 

하고


게임에 

몰입하여야 

하고


친구라도 

있어야 

하고


외출하여


산책도 

하고


극장 

구경이라도 

가야


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놀이는


언제 

어디 

있든지


자기 

혼자

 

잘 

놀 

수 

있어야


공부하면서도 

놀 

수 

있고


일하면서도 

놀 

수 

있다.


자기 

혼자 

논다는 

말은


감각의 

날을 

세워


무한소로 

(無限小) 

오므릴 

수 

있어야 

하고


감각의 

나래를 

펼쳐


무한대로 

(無限大) 

펼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무한대와 

무한소가


하나의 

공간에 

존재하여


공간적으로 

무한하고


시간적으로 

영원하여


심심함과 

노는 

것이


서로 

상극으로 

배치되지 

않고


서로 

상생으로 

상합한다.


참으로 


홀로 

존재할 

수 

있을 


만물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다.


홀로 

존재하기에


심심함이 

있고


더불어 

존재하기에


노는 

것이다.


그리하여


심심함과 


노는 

것이


하나의 

공간에

 

무리 

없이 

공존한다.


이것이


혼자 

잘 

노는 

실력이다.


이것이

원만구족함이다.

(圓滿具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