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4. 왜 공부에 진도가 안나가는가?



봄44. 


왜 

공부에 


진도가 

안나가는가?



공부나 

일을 

한다고


애를 

쓰는데도


어째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맴도는가?


어째서


책상 

앞에 

앉기도 

어렵고


앉고 

나서도 


선뜻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걸까?


책을 

잡고 

나서도


어째서 


공부나 

일의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욕심이란 

무엇인가?


이치를 

배반하여


전진의 

법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전진의 

법칙이란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다.


욕심이란 


일보후퇴를 

하지 

않고


속단심으로 


전진하려고 

서두는 

바람에


몸 

따로 


마음 

따로가 

되어


몸과 

마음이 

분열되는 

현상이다.


이렇게 

되면


고요하고 

충만하고 

안정된


정신의 

기운이  


순간적으로 

붕괴되어


중심을 

잃어버리는 

순간


헷갈리고 

희미해지고 

멍청해져


에너지가 

딸리게 

되어


(수족)이 

천근 

만근 

무거워져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어도


시간만 

갈 


에너지가 

딸리어 


집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집중력이 

붕괴되니


공부나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집중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진도 

빨리 

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놓아버리는 

일이


일보후퇴의 

수순을 

밟는 

것이다.


눈을 

감고


심장과 

맥박을 

감각하노라면


흐트러진 

정신이 


돌아오고 

모아져


집중이 

이루어지고


다음으로


귀를 

기울여 


주변에서 

나는 


소리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고 


감각을 

하노라면


감각이 

예민해지고 

또렷해지면서


감각이 

열려


의식의 

공간이 


무한히 

확장된다.


이렇게 

되면


공부나 

일의 

중압감에서


완전히 

벗어나


몸과 

마음의 

분열상태가 

종식되어


정신의 

통일이 

이루어져


마음은 


한없이 

넓어


중압감이나 

걸림이 

없어 


자유로운 

가운데


에너지가 

충전되어


평화로워지면서


생기와 

활기가 

돌아와


정상적인 

마음을 

회복하게 

된다.


이렇게


마음을 

모으고 

펼치는 

일을 


한번(1회)

하는 

것이


일보후퇴로서 


준비완료요 

정신차림이다.


이렇게 

되어야 


욕심을 

부리지 

않음이다.


이렇게 

안정을 

얻기 

위해


한걸음 

물러서 


정신을 

수습하여야


몸을 

부리고 

쓸 

수 

있는 


정신력이 

생겨


진도가  

나간다.


안정된 

정신력이 

돌아와야


집중력을 

행사할 

수 

있고


집중력을 

행사한 

다음에는


다시금 


감각을 

펼쳐야


집중력을 

지속시키는 


추진력이 

나온다.


이렇게 


집중력을 

지속하여


공부나 

일을 

지속하려면


집중을 

통해 


감각이 

오므라들지 

않도록


한번씩 

눈을 

들어 


주변의 

사물을  

살펴보기도 

하고


귀를 

기울여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을


병행하여


공부에서 

빠져나와 


순간 

순간 


놀고 

즐길 

줄 

알아야 


권태나 

피로나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생기와 

활기를 

보존하게 

되어


공부나 

일에 


진도가 

나가고 


진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