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3. 나는 누구인가를 안 것으로 그쳐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



봄13. 


나는 

누구인가를 


안 

것으로 

그쳐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



자기의 


선악 

미추 

장단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려면


자기가 

내는 

생각이나 

감정이나

느낌을


돌아봄으로 

잡아


그 

생각이

나온 

자리로 

돌려놓는

 

늘봄의 

생활을 

하다가 

보면


자기가 

설정한


자기의 

이미지(아상)가 

사라지고 


자기가 

금과옥조로 

(金科玉條)

삼는


자기의 

신조나 

사상이나

윤리도덕이나


어떠한 

결론도 


무용지물이 

되어


사라지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모든

생각이  

비워져


마음이 

비워지면


진공의 

소식이요


오직 

봄,


그냥 

봄,


온통 


소식이다.


가짜의

나가 


몽땅 

비워지면


거기에 


진아가 

있다.


여기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가 

풀린다.


나라고 

하는 


주관이 

해체되어


무아이고


무아가 

바로 

진아이다.


물욕을 

벗어나


영적인

존재로 

거듭났으니


만물의 

영장이요


순수의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합일하고 

깨달으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


이제 

갓태어난 

아기에 

불과하니


생각을 

다스리고 

부리고 

쓰기 

위해


공부와 

일을 

통하여


일심의 

힘을 

더욱 

연마하고


봄나라 

가이드로서의

경륜을

쌓으며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여야


최고봄님이 

될 

것이다.


늘봄의 

생활은 

끝이 

없다.


늘봄의 

생활이

주업이고


나머지는

부업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안 

것으로 

그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직 

한법


삶의 

법칙


운행의 

법칙인


생각 

돌아봄으로


방출된 

생각을 

회수하는


일법을 

지키고

전파하여


자기를 

구하고 


인류를 

구하는


봄나라의 

사도가 

되어야 

한다.



2007. 12. 21